10월 25일(화) 7:30PM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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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am


모차르트: 오보에 사중주, K.370

Ⅰ. Allegro (빠르게)

Ⅱ. Adagio (장중하게 느리게)

Ⅲ. Rondo, Allegro (론도, 빠르게)

오보에 세바스티안 알렉산드로비치 바이올린 김소옥 비올라 하르트무트 로데 첼로 이경준

클럭하르트: 목관 오중주, Op. 79

Ⅰ. Allegro non troppo (빠르고 지나치지 않게)

Ⅱ. Allegro vivace (빠르고 생기있게)

Ⅲ. Andante grazioso (느리고 우아하게)

Ⅳ. Adagio – Allegro molto vivace (장중하게 느리게 – 빠르고 매우 생기있게)

플룻 나채원 오보에 한이제 클라리넷 채재일 바순 백승훈 호른 유후이 촹

모차르트: 호른 오중주, K.407

Ⅰ. Allegro (빠르게)

Ⅱ. Andante (느리게)

Ⅲ. Rondo, Allegro (론도, 빠르게)

호른 라덱 바보락 바이올린 야쿱 하우파 비올라 이한나 ****박하양 첼로 게리 호프만


Intemission


브람스: 현악 육중주 1번, Op.18

Ⅰ. Allegro ma non troppo (빠르게 그러나 지나치지 않게)

Ⅱ. Andante ma moderato (느리게 그러나 보통으로)

Ⅲ. Scherzo, Allegro molto (스케르초, 매우 빠르게)

Ⅳ. Rondo, Poco allegretto e grazioso (론도, 조금 약간 빠르게 그리고 우아하게)

바이올린 김다미 송지원 비올라 김상진 하르트무트 로데 첼로 게리 호프만 김민지

2022년 서울국제음악제가 준비한 첫 실내악 시리즈에서는 무려 17인의 세계 정상의 명연주자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이 들려줄 모차르트의 호른과 오보에를 위한 실내악곡은 아름다운 관악기 레퍼토리이며, 19세기 후반에 활동했던 클루크하르트의 목관오중주곡이 연주된다. 그리고 친숙한 선율을 지닌 브람스의 현악육중주곡이 우리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모차르트에게 영감을 준 관악기 연주자들

모차르트의 관악기를 위한 실내악곡은 돈독한 인간관계의 산물이다. 모차르트는 빈에 정착할 때 도움을 주었던 호른 연주자 요제프 로이트겝에게 <호른 오중주, K. 407>을 선물했다. 호른으로부터 얻은 영감과 수준 높은 테크닉이 결합된 작품으로, 베를린 필하모닉의 수석 호르니스트인 라덱 바보락이 모차르트가 꿈꿨던 호른 사운드로 안내할 것이다. 모차르트의 <오보에 사중주, K. 370>은 뮌헨 여행 중 오보이스트 프리드리히 람의 뛰어난 실력에 반해 탄생했다. 당시 오보에의 한계에 근접하는 고음을 요구하는 등, 작은 오보에 협주곡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연주를 이끌 함경은 핀란드 방송교향악단의 제2수석이며, 시벨리우스 음악원에서 가르치고 있는 한국의 대표 오보이스트로, 모차르트의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주면서 한국 클래식음악의 밝은 미래를 엿보게 해줄 것이다.

낭만시대에 고전미를 추구한 클루크하르트

클루크하르트는 우리에게 생소한 이름이지만, 브람스를 이어 낭만의 시대에 고전의 아름다움을 들려주었던 작곡가이다. 그의 작품들은 오늘날 잘 무대에 오르지는 않지만, <목관오중주>만은 이 장르에서 주요 작품으로서 자주 연주되고 있다. 이 작품은 밝고 경쾌한 분위기에서 수준 높은 기량과 다양한 배합의 음색으로 조화로운 앙상블을 들려주어 인기가 높다.

우리가 사랑하는 브람스

브람스의 <현악육중주 1번>은 두 대의 바이올린과 두 대의 비올라, 두 대의 첼로가 서로를 의지하고 대립하며 육중주만의 색다른 재미가 있다. 특히 2악장에서 왠지 익숙한 선율이 흘러나온다. 어디서 들었을까? 여러 영화에 사용되었던 그 선율은 여러분의 귀와 유전자를 타고 우리의 마음에 새겨져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것이 우리가 브람스를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여기에 백주영과 김상진, 김민지 등 완성형 연주자의 합주는 현장의 감동을 더한다.

음악평론가 송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