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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공유 🎞 이집트의 왕자
오랜만에 애니메이션 <이집트의 왕자>를 봤어요. 너무 오래 전이라 봤는지 안봤는지 기억이 가물하지만 어른이 돼서 다시 보는 이 영화의 감흥이 정말 놀라워서 공유하고 싶어졌어요. 우선 개인적으로는 이집트에 대한 특별한 관심이 있었던 게 아니라서 그런지 애니메이션이 표현하고 있는 고대 이집트의 모습이 정말 흥미로웠고 특히 이집트 예술을 활용한 이야기 전개가 인상 깊었어요. 음악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한스 짐머가 작곡가였네요. 휘트니 휴스턴과 머라이어 캐리가 부른 곡과 보이즈 투 멘이 부른 OST도 좋았어요. 90년대에 쟁쟁했던 헐리우드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를 한 거는 덤. 영화 속 이집트의 노예로 처참하게 살아가는 히브리인들을 보면서 누구도 남을 위해서 핍박받거나 희생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들었어요. 모세가 홍해를 가르는 기적적인 장면에서는 엄청난 희열과 감동을 느끼기도 했구요. 아마도 현실은 그런 엄청난 기적이 일어나 모두를 구원해 줄 수 없을 거기 때문에 더 대조되어서 그렇게 느꼈나봐요. 이번 주에 델타 월딩이 다룬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을 보며 모순된 감정이 배가되기도 했어요. 그런데 생각해 보면 기적은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될 수도 있죠. 거창하게 말고 지금 바로 여기서 기적을 만들어 나간다는 긍정적인 생각 한 줌 뿌려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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