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창 2:7)
인간은 하나님의 창조의 영광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실 때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후 가장 마지막에 흙으로 빚어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어 생령이 되게 하셨습니다. 인간에게는 특별히 자유의지를 주시고 하나님과 동역하게 하셔서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런데 인간은 하나님의 선물인 자유의지를 함부로 사용하여 타락했습니다. 수많은 선지자와 하나님의 사람들이 말씀을 전했지만 듣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하나님의 선택은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가장 귀하고 존귀하신 아들을 인간을 위하여 낮고 천한 이 땅에 보내시고 십자가에 내어주셨습니다. 그만큼 우리는 존귀한 존재입니다. 인간을 알려면 우리 자신을 잘 살피면 될 것입니다.
인간의 존재가 원래 흙이었다는 사실, 그런데 하나님이 생기를 불어넣어 생명이 되게 해주셨다는 것, 그리고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시고 하나님과 동역하는 동역자로 삼으셨다는 사실, 이것은 우리가 말로 다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인간에 대해서 알려면 멀리 갈 필요도 없이 나를 보면 됩니다. 내가 어떤 존재인지 나를 잘 살피면 인간이 어떤 존재인가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간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은 어떻게 창조하셨습니까? 창세기 1장 26절에서 28절을 보면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라고 되어 있습니다. 우리 형상이라는 말, 즉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서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셨습니다. 여기서 형상이라는 말은 하나님의 본성과 속성을 우리 인간에게 공유해주셨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본성 가운데 가장 변함이 없는 본성이 무엇입니까? 사랑입니다. 성경 전체는 하나님이 사랑이심을 증거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하나님이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하셨다 할 때는 하나님의 그 지극한 사랑을 인간에게 나누어주셨다는 뜻입니다. 인간은 동물과 달리 이타적인 사랑을 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때때로 나도 내가 놀랄 만큼 이타적일 때가 있지 않습니까? 가끔이어서 그렇지, 아무튼 우리는 가끔씩 이타적일 때가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았다는 증거입니다.
또 다른 하나님의 속성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질투하시는 하나님, 또 하나님은 사랑이시면서 동시에 정의로우신 하나님, 여러 가지 하나님의 속성들이 있는데 우리 인간의 성격을 보면, 나의 특징들을 보면 모두가 다 하나님을 닮아 있는 것입니다. 닮아 있는 하나님의 본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조금씩 뒤틀려 있습니다.
죄가 들어오기 전에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본성과 속성을 그대로 공유했습니다. 그런데 죄가 들어와서 사랑도 어긋나고 빗나간 사랑, 정의도 자기중심적인 정의, 질투도 사랑 없는 질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무엇이든지 조금씩 뒤틀려진 하나님의 속성을 우리가 가지게 되었습니다. 죄를 제거해야, 죄를 걷어내야 그래야 우리는 다시 하나님의 창조 시에 하나님의 형상,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인간을 창조하시고 선언하신 것이 있습니다. 28절을 보시면 하나님이 그들에게 무엇을 주셨습니까? 복을 주시며, 이것을 우리는 원복(原福)이라고 합니다. 원죄 이전에 원복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원래 인간에게 주시기를 원하셨던 것은 복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저주하기를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복 주시기를 원하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원래 뜻입니다.
창세기 2장 7절을 보시면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신 재료가 나오는데 이것이 너무 중요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무엇으로 사람을 만드셨습니까? 땅의 흙으로. 땅은 어떤 곳입니까? 사람들이 밟고 다니는 곳입니다. 여기 흙이라고 되어 있지만 사실 이 흙은 먼지, 티끌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셨다는 원재료가 사람들이 마구 밟고 다니는 땅의 먼지였다는 사실은 오늘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를 깨닫게 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사람은 교만해질 때가 있습니다. '내가 어떤 존재인데, 내가 어떤 사람인데, 내가 그래도 한때 잘나갔던 사람인데' 이런 마음이 들 때가 있지 않습니까? 그럴 때 원래 내가 하나님 창조하실 때 어디에서부터 왔는지를 기억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교만은 사라집니다. 원래 내 존재는 사람들이 밟고 다니던 땅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밟고 다니고 침도 뱉고, 함부로 했던 그 땅이었습니다. 그 흙이었습니다. 원래는 먼지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랑할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상하지 않습니까? 원래 먼지였고 흙이었는데, 흙과 먼지 같은 존재가 말도 하고 걸어 다니고 창작도 하고 돈도 벌어 오고 사랑도 하고 자녀도 낳고 가정도 꾸리고, 어떻게 이런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을까요? 원래 흙이었는데 창세기 2장 7절에 그 비밀을 계속 말하고 있습니다.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누가? 하나님이. 누구에게? 흙에게. 생기를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살아 움직이는 영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후 하고 생기를 불어넣어 주시니까 그때부터 우리는 지금 나와 같은 존재가 된 것입니다. 우리는 원래부터 이런 존재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