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독(輪讀)은 여러 사람이 같은 글이나 책을 돌려 가며 읽는 것을 말합니다. 우동사에서 교류하고 있는 애즈원 스즈카 커뮤니티에서 운영하는 연구소(Scienz 연구소)에서 발행한 책을 함께 읽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자신의 일상 사례에 비춰보며 다툼이 발생하는 원인을 이해하고 해소하는 공부모임입니다. 각자 읽고 이해하기보다, 함께 소리내어 읽고 각자는 어떻게 이해하고 느꼈는지 공유하면서 '하나의 머리로' 함께 읽는 자리입니다.

반야스쿨 윤독회의 목적은 '인간을 알고 인간답게 산다'입니다. 추상적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다시금 생각해보면 인간의 행복, 좋은 삶, 인간답게 사는 인생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고, 진지하게 생각해본적이 없지 않나요? 나 자신에 대해서, 다른 사람에 대해서, 인간에 대해서 사실은 잘 모르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자연과학적 지식, 언어능력, 혹은 예의 법률 등의 상식을 배우고 접해왔지만 정작 사람에 대해서는, 인간의 행복에 대해서는 깊게 관찰하고 생각하고 연구해본 적이 없습니다. 매일 눈을 뜨면 주어진 일들을 하며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지 잊고 지내지요.

사이엔즈 윤독회는 인간을 알고, 이를 통해 인간답게 살기 위한 공부모임입니다. 이를 위해 먼저 '자각'에 집중하여 공부합니다. '자각'은 풀어서 이야기하면  '자신의 생각', '인간의 생각' 임을 객관적으로 알아가는 것입니다. 자신의 생각임을 모르고 '것이 절대로 옳다', '절대로 그르다' 라고 하는 고정관념, 고집, 집착의 상태에서 다툼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aside> 💡 '정보를 얻거나 자신의 체험으로부터 '이런 사람', '이런 것', '이런 일', '그러니까 그렇지' 등, 사람이나 사물 혹은 일에 대해 '알았다'고 생각해버리는 일이 있지요. 그것을 조사해보면 그 사람이나 그 사물, 일에 대해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일시적 부분적 표면적인 정보나 체험에 의한 것인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

- 「사이엔즈 입문」 본문 중에서 -

</aside>

반야스쿨에서는 내면의 성장, 다툼이 없는 세계에 관심있는 20,30대들과 인간과 사회에 대해 공부해갑니다.  일단 자신(인간)의 생각임을 아는 '자각'을 통해 고정관념에 빠지지 않고 실제를 살피는 관점을 익힙니다.  상대의 말에 사로잡히지 않고 내면에 관심이 향하는 대화로 향하고, 규칙으로 서로를 속박하기 보다 자신의 마음을 솔직히 표현하는 관계를 맺어갑니다. 이 과정에서 '해야지', '하지 않으면 안된다' 라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자신의 의지, 상대의 의지가 더 드러나 그것으로 이뤄져가는 일상을 체감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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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스쿨은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건강하고 지속가능하며 풍요로운 관계의 실현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청년주거공동체 '우동사'와 다툼없는 세계의 실현을 위한 '애즈원네트워크코리아'에서 함께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내면의 성장, 다툼이 없는 세계에 관심있는 자신을 포함해 사람을 이해하는데 관심있는 20, 30대 청년들과 함께합니다.

출처 : https://udongsa.tistory.com/entry/프로그램-소개-2-반야스쿨-윤독회?category=428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