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뿌셔클럽(이하 SCC: Stair Crusher Club)은 웹 서비스 <계단정복지도>를 만들어 ‘계단을 뿌시는’ 사람들입니다. SCC의 꿈은 네이버 지도, 카카오 맵, 구글 맵 같은 지도 앱에 '계단 정보'를 넣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동약자를 포함한 우리 모두가 지도 앱을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언젠가는 물리적으로도 계단을 뿌셔서 줄이고 싶습니다.
SCC의 기획자인 수빈과 대호의 대화로부터 시작됐습니다. 내년에 성남시장 선거에 나가고 싶은 대호는 직장 동료이자 동갑내기 성남시민인 수빈에게 물었습니다. **'성남시장이 어떤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말이죠. 휠체어를 사용하는 수빈은 어디에도 계단정보가 표시되지 않아 외출할 때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성남시에서 계단정보를 수집해 네이버, 카카오, 구글에 제공하면 좋겠다고요.
'어? 그건 성남시장이 되지 않아도 할 수 있겠는데?'
라고 대호는 생각했습니다. IT 서비스 기획자인 수빈을 꼬셔서 같이 기획안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기획안을 주변 친구들에게 돌려서 팀원을 모았습니다. 생각보다 다들 흔쾌히 승낙하며 합류했습니다. 개발자인 광재와 수환, 디자이너인 S, 마케터 정아와 유진, 접근성 컨설턴트 서윤, 데이터 분석가 휘주, 커뮤니티 커넥터 희진이 함께 계단정복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오른쪽 아래부터 시계방향으로 수빈, 광재, S, 수환, 대호, 정아, 유진, 휘주 (※서윤, 희진 불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