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뭉치는 게임 기획자가 문장을 이해하기 쉽게 쓰도록 하기 위한 지침을 모아놓은 것이다.

이 글뭉치를 기획한 사람은 정진명이라는 사람이다. 이 사람은 글쓰기를 많이 한 것도 아니고 게임 기획자로서 경험이 풍부한 것도 아니며, 제일 중요하게는 게임 기획자로서 글쓰기를 한 적도 거의 없다. 그러나 이런 글뭉치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업계 현황을 둘러보았을 때 이런 글뭉치가 자연스레 생성될 리 없다는 판단 아래 이 글뭉치를 작성하게 되었다.

이 글뭉치는 그러한 탓으로 숙성된 경험과 단련된 직관, 또는 견고한 이론으로 뒷받침된 교과서라기보다는 먼저 이 분야를 연구해온 사람들이 내린 결론과 그 사고 과정을 자의적으로 수집하고 재배열한 개인적인 공부 노트의 형태로 작성될 것이다. 공부 노트라 함은 어딘가에 있는 내용을 공부하고 그 내용을 다시 적은 것이다. 그러므로 이 글뭉치의 글조각에는 대개 출처가 있으며, 독자가 언제든 원본을 참고할 수 있도록 출처가 기재될 것이다.

출처가 없는 글조각은 내가 자의적으로 주장하거나, 주변 동료들의 제안을 받아 추가한 내용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