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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한국 은행에서 근무하는 저자가 정리한 화폐와 은행에 대한 역사 이야기

개인적으로 경제학 관련 교재도 좀 보고 했는데, 그런 경제학 관련 대중 교양서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화폐와 은행, 그것도 중앙은행에 대한 이야기라 상당히 흥미롭게 읽었음. –책을 읽고 나니 중앙은행은 국가가 운영하는 은행이라고 생각했던 생각이 아니라 은행들의 은행이라는 개념이 더 합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네트워크 관점에서 보자면 허브들의 허브인 셈. 다만 그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니 대부분의 경우 국가가 개입하는 것일 뿐.

특히 중앙은행이 ‘최종 대부자’로서 가져야 하는 권한과 역할에 대한 저자의 견해도 흥미로우니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제 위기 때 은행이 돈을 풀어서 이른바 부자들을 살려내는 것에 대해 반감이 있겠지만, 현실은 전혀 다르다– 관심 있다면 읽어 보는 것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