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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봐서는 도무지 무슨 내용일지 감도 안 오는 책. 개인적으로는 사실 다 읽을 때까지도 무슨 내용인지 감이 안 왔고, 책 소개 내용을 보고서야 무슨 내용인지 알았다. 나는 이 책이 과학책인 줄 알고 읽었는데, 그냥 에세이였다.

저자는 스탠포드 초대 총장이자 분류학에 족적을 남긴 데이비드 스타 조던이라는 인물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처음에는 그 인물에 매료되었으나, 알고보니 나쁜 놈이었다는 내용.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내용 자체는 데이비드 스타 조던의 분류와 관련된 내용인데, 더 자세히 이야기하면 스포일러가 되므로 생략.

누군가에게는 이런 책이 깊은 인상을 줄 수 있을 수 있겠으나, 적어도 지금의 나에게는 이런 류의 책은 전혀 감흥이 없다. 사실 그런 느낌이 든 것은 이미 몇 년 된 일 같은데, 어떤 지식 자체를 다루는 내용은 나에게 도움이 되지만, 그 외의 책들은 읽기가 버겁다는 느낌이 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