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de> 😀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제부터 매월 '에디터의 책'이라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제 버킷리스트에 매달 5권 책 읽기🌊가 있는데 좋은 책은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어요.

이 달 제가 읽은 책 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aside>

완전한 행복 | 정유정

제가 가장 사랑하는 한국 문학 작가가 바로 정유정 작가님입니다. 작가님 소설은 다 읽었고 열이 나 잠 못 들던 밤에도 작가님의 '히말라야 환상방황' 덕분에 새벽을 즐겁게 보낼 수 있을 정도로 팬이에요💟 2017년 『진이, 지니』의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았는데 벌써 신작이! 정말 오예입니다.

지난 소설이 사람과 동물의 '관계'에 신선한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에는 다시 ‘사람’입니다. 이 소설의 메시지가 뚜렷하게 담긴 작가의 말을 옮깁니다.

"언제부턴가 사회와 시대로부터 읽히는 수상쩍은 징후가 있었다. 자기애와 자존감, 행복에 대한 강박증이 바로 그것이다. 자기애와 자존감은 삶엦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미덕이다. 다만 온 세상이 '너는 특별한 존재'라 외치고 있다는 점에서 이상하기 그지 없었다. 물론 개인은 '유일무이한 존재'라는 점에서 고유성을 존중받아야 한다. 그와 함께 누구도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는 점 또한 인정해야 마땅하다. 자신을 특별한 존재라고 믿는 순간, 개인은 고유한 인간이 아닌 위험한 나르시시스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유정 작가의 말)

'인간만큼 이기적인 동물은 없다'는 생각에 동의하시나요? 저는 해가 갈수록 깊이 공감하고 있어요. 개미, 새, 지렁이..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물은 주어진 환경에 순응하며 오랜 시간이 지나도 생존의 방식이 같은데, 오로지 인간만이 다른 개체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플라스틱 줄이기, 다회용품 사용, 대중교통 이용, 육식 줄이기 등 환경 파괴 습관을 바꾸는 것이 인간이라는 동물의 최소 예의라고 생각해요. 인간도 지구를 빌려 사는 여러 생명 중 하나일 뿐이니까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행복하세요? 행복은 좋고 궁극적 목표이지만 무엇보다 결과가 아닌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모든 관계는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맺어지기 때문에 한 개인은 절대로 혼자 행복해질 수 없다는 생각에 여러분도 동감해주시길 바라며. 부디 함께 행복해지는 세상이기를!

50 홍정욱 에세이 | 홍정욱

서점에 갔다 누군가 아무데나 두고 가 우연으로 만난 책입니다. 원래 사려던 책을 손에 들고 '재미 없으면 안 사야지' 하고 몇 장 읽었는데 세상에😲. 제가 딱 좋아하는 책이었어요. 가도가도 정상이 먼 가파른 삶의 여정. 때로는 궃은 비바람과 폭풍에서 지혜로 여정을 이어나가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볼 수 있어요. 작가의 50세 생일을 맞아 SNS에 올린 글귀 50개를 엮어낸 책입니다. 이 책을 보니 소소하게 일상을 공유하는 SNS에도 통찰이 담긴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언론사의 경영자이기도 했고, 정치인이기도 했다가 현재는 지속가능한 인간의 삶을 위해 가치를 가진 기업을 경영하는 경영자이기도 한 홍정욱의 이야기. 한 문장 한 문장을 새길만한 이 책을 여러분께 추천드려요.

마흔의 시간관리

일과 가정 그리고 삶을 지키는 50가지 실천

이번주 저희 어머니의 허리 디스크 수술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게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제 일과를 잘 수행하며 균형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시간 관리를 해야할까? 란 물음이 다시 제 마음을 갈증나게 했습니다! 그러던 중 이 책을 만났어요. 혹시 이 글을 보고 계신 분 중 40대가 있으실까요? 저자는 40대는 본인의 업무에 더하여 관리자의 역할까지 수행해야 하는 나이라고 합니다. 40대가 되서 승진은 했지만 이전과 같은 업무 처리 방식과 시간관리 방식에 휘청하는 분도 많다고 합니다. 그런 40대에게 저자가 여러 선배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노하우 50가지를 소개하는 책입니다.

저는 ENFJ라는 MBTI형으로 대단히 계획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효과적인 시간관리를 위해 3P 플래너와 구글 캘린더를 자발적으로 사용하는.. POWER J입니다. 저와 같은 분들은 이 책을 흥미롭게 느끼실 거라 확신합니다! 일과 가족, 여기 시간 관리로 고민하고 계신 분이 있나요? 직장인의 삶을 넘어 ‘나’의 삶을 위한 시간관리 방법이 담긴 이 책을 추천합니다.


History

여러분에게 독서는 어떤 의미인가요?

내향적이고 때로는 사람에게 트라우마가 있어 제 이야기를 하는 방법을 몰랐을 때부터 책은 제 친구가 되어줬어요.

누구도 제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준 적도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 적도 없었는데 책만이 진솔한 이야기를 해주었네요. 읽다가 또 읽다가..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법을 배웠어요.

제게 이야기 하는 법을 가르쳐 준 건 책 뒤에 있는 수많은 ‘어떤 사람’ 이겠지요.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수많은 사람들이 오늘의 저를 만들었어요.

아마 여러분도 그럴거라 생각합니다. 여러분에게 이야기하는 법을 가르쳐 준 건 누구인가요?

앞으로 여러분의 삶을 어떤 이야기로 채워가고 싶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