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찬양을

소모임 성가

시작기도

생활 나눔

(지난 한 주간 있었던 일들 중에서 특별히 감사할 내용이나 힘들었던 일이 있었으면 서로 이야기하며 격려와 위로를 나눕니다.)

오늘의 말씀

루가 12:32-40

32 내 어린 양떼들아, 조금도 무서워하지 마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하늘 나라를 너희에게 기꺼이 주시기로 하셨다." 33 "너희는 있는 것을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어라. 해어지지 않는 돈지갑을 만들고 축나지 않는 재물 창고를 하늘에 마련하여라. 거기에는 도둑이 들거나 좀먹는 일이 없다. 34 너희의 재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도 있다." 35 "너희는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놓고 준비하고 있어라. 36 마치 혼인 잔치에서 돌아오는 주인이 문을 두드리면 곧 열어주려고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처럼 되어라. 37 주인이 돌아왔을 때 깨어 있다가 주인을 맞이하는 종들은 행복하다. 그 주인은 띠를 띠고 그들을 식탁에 앉히고 곁에 와서 시중을 들어줄 것이다. 38 주인이 밤중에 오든 새벽녘에 오든 준비하고 있다가 주인을 맞이하는 종들은 얼마나 행복하겠느냐? 39 생각해 보아라. 도둑이 언제 올지 집주인이 알고 있었다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지 못하게 하였을 것이다. 40 사람의 아들도 너희가 생각지도 않은 때에 올 것이니 항상 준비하고 있어라.”

말씀의 샘

얼마전 공원에서

얼마 전 공원에 설치된 인공 암벽등반시설에서 아이들과 암벽을 탔습니다. 베테랑 선생님들이 줄을 잡아 주시는 가운데 어떤 아이는 끝까지 올라가고, 또 어떤 아이는 중간에서 내려오고... 재미있어 보여서 저도 체면을 무릅쓰고 도전해보았습니다. 중턱까지는 수월하게 오를 수 있었는데 어느 순간인가 팔에 힘이 빠지더군요. 그때에야 비로소 내 등 뒤에 달려있는 줄을 의식하며 안심하게 됩니다. 한계상황에 이르게 되어서야 나의 뒤를 지탱해주던 전문가의 숨은 노고가 보였던 것이지요.

자주 잊어버리는

우리도 자주 잊어버리는 것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다시 우리에게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말입니다.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놓고 주인을 기다려야 함에도 우리 일상은 천년 만년 살 것처럼 여유롭습니다. 가난한 이들과 나누며 축나지 않는 재물창고를 만들라는 이야기는 귀에 잘 들어오지 않고, 오히려 “하느님과 재물은 함께 섬길 수 없다”는 주님의 말씀이 불편하게 들리기도 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