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찬양을

소모임 성가

시작기도

생활 나눔

(지난 한 주간 있었던 일들 중에서 특별히 감사할 내용이나 힘들었던 일이 있었으면 서로 이야기하며 격려와 위로를 나눕니다.)

오늘의 말씀

루가 13:10-17

10 예수께서 안식일에 어떤 회당에서 가르치고 계셨는데 11 마침 거기에 열여덟 해 동안이나 병마에 사로잡혀 허리가 굽어져서 몸을 제대로 펴지 못하는 여자가 하나 있었다. 12 예수께서는 그 여자를 보시고 가까이 불러 "여인아, 네 병이 이미 너에게서 떨어졌다." 하시고 13 그 여자에게 손을 얹어주셨다. 그러자 그 여자는 즉시 허리를 펴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14 그런데 회당장은 예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치시는 것을 보고 분개하여 모였던 사람들에게 "일할 날이 일주일에 엿새나 있습니다. 그러니 그 엿새 동안에 와서 병을 고쳐달라 하시오. 안식일에는 안 됩니다." 하고 말하였다. 15 주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이 위선자들아, 너희 가운데 누가 안식일이라 하여 자기 소나 나귀를 외양간에서 풀어내어 물을 먹이지 않느냐? 16 이 여자도 아브라함의 자손인데 열여덟 해 동안이나 사탄에게 매여 있었다. 그런데 안식일이라 하여 이 여자를 사탄의 사슬에서 풀어주지 말아야 한단 말이냐?" 하셨다. 17 이 말씀에 예수를 반대하던 자들은 모두 망신을 당하였으나 군중은 예수께서 행하시는 온갖 훌륭한 일을 보고 모두 기뻐하였다.

말씀의 샘

시원한 사이다

얼마 전에 누군가가 준 사이다를 먹다가 내뿜은 적이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사이다를 좋아합니다. 그런데 왜 먹다 뿜었을까요? 저는 당연히 시원한 냉수일 것이라 생각하고 마셨던 거지요. 그 생각이 너무 확고했기에 입 안의 다른 맛을 뱉어버렸던 것입니다. 이런 상황은 우리 일상에서도 많이 발생합니다. 내 생각과 내 기대가 너무나 확실할 때, 이것이 틀림없는 선이고, 진리라고 믿는 순간 우리는 그렇지 못한 것들을 입에서 뱉어버립니다.

분개한 사람들

오늘 주님의 행동에 분개한 사람들의 모습이 그러합니다. 그들에게 무려 열여덟 해 동안 허리가 굽어진 여인이 치유받은 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아요. 오직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들이 신주 모시듯 지켜온 안식일법이 훼손당했다는 그 사실 하나입니다. 오늘날에도 이스라엘의 유대교인들은 안식일 날, 그러니까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날 저녁까지 25시간을 하느님의 시간으로 여기고 살아갑니다. 그날에는 작은 열쇠나 손수건같이 지극히 사소한 것들도 집에 놔두고 와야 한답니다. 그 작은 것을 드는 것도 노동이라 생각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날에는 담배도 태울 수 없고, 자동차도 운전을 할 수 없습니다. 논과 밭에 곡식이 익어도 그 시간만큼은 아무 일을 하지 않고 집에서 쉽니다.

안식일의 거룩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