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학교 8강 - 교회에 대해서 2

마태복음 5장 15-16절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오늘은 교회에 대해서 두 번째로 공부하는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에 교회에 대해서 절반을 공부했는데, 기억이 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한 문장으로 교회는 어떤 곳인가를 분명히 입에 넣고 가슴에 새기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곳입니다. 하나님이 왜 부르십니까? 훈련하시려고 부르십니다.

하나님이 훈련하시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하나님의 훈련에는 목적이 있습니다. 하나님 훈련의 목적은 주인을 바꾸는 것입니다. 원래는 인생의 주인이 나 자신이었는데, 하나님이 하시는 훈련을 다 받고 나면 인생의 주인이 내가 아닌 주님이 되고 하나님이 됩니다. 그래서 쉽게 내려놓으면, 빨리 내려놓으면 이 훈련은 빨리 끝이 납니다. 훈련하고 나서 하나님께 고백하는 것을 신앙고백이라고 했습니다. 이 신앙고백이 되고 나서 그다음에 하나님은 그냥 교회 안에 가두어 두지 않으시고 세상으로 보내십니다. 세상에 무엇으로 보내십니까? 빛으로, 소금으로 보내십니다. 이것이 교회입니다. 하나님이 불러서 훈련시키고 주인을 바꿔서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라고 내보내는 곳, 이것이 교회입니다.

지난 시간에 이렇게 말씀드렸고, 그런 교회를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 또 교회 공동체가 그런 교회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을 주의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함께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믿음의 조상이라고 부르는 아브라함의 인생을 살펴보면 그 인생이 교회론적인 모델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살펴보았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셨고, 부르자마자 훈련시켰고, 그 훈련은 주인 바꾸기의 훈련이었습니다. 그 훈련이 끝날 때쯤 되니까 아브라함은 이제 자기도 모르게 주변 사람들에게 빛이 되고 소금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여기고 살아가며, 그렇게 따라가는 믿음의 백성이 되어야 하겠다는 말씀까지 나누었습니다.

1. 교회를 통한 훈련

오늘은 이 가운데서 훈련에 대해서 집중해서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고 그다음 훈련을 시키는데, 이 훈련에는 하나님이 직접 하시는 훈련, 즉 교회를 통해서 하시는 훈련이 있고, 우리들끼리 자기들끼리 받는 훈련이 있습니다. 우리들끼리 받는 훈련은 사람들끼리 이렇게 많이 모아 놓으면 난 사람도 있고, 풍문 사람도 있고, 별 모양 사람도 있고, 네모난 사람도 있어서, 자기들끼리 서로 부딪치다 보면 아무것도 안 했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스스로 깎여지고 연단되고 훈련이 됩니다. 그래서 다들 둥글게 둥글게 되어갑니다. 이것을 우리 스스로 받는 훈련이라고 하고, 하나님이 교회를 통해서 직접 하시는 훈련이 있습니다.

교회를 통한 훈련이라는 제목으로 훈련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첫째가 무엇입니까? 예배입니다. 두 번째는 말씀 교육, 세 번째는 복음 전파, 네 번째는 교제와 친교, 다섯 번째가 봉사입니다. 이 다섯 가지가 하나님이 교회를 통해서 직접 하시는 훈련입니다. 우리가 교회 와서 이 다섯 가지 훈련을 제대로 받아야 주인 바꾸기에 더 빨리 갈 수 있습니다. 이 중에 하나하나라도 소홀히 하게 되면 이 훈련의 목적, 최종 목적은 주인을 바꾸는 것인데, 이 주인 바꾸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섯 가지 중에 한번 이렇게 쓱 훑어보니까 내가 좋아하는 것도 있고 싫어하는 것도 있지 않습니까? 대체로 성도들은 어떤 것을 좋아하고 어떤 것을 싫어하는지, 사람마다 성향은 다 다른데 대체로 좀 내성적이고 조용한 분들은 교제와 친교를 불편해 합니다. 그리고 그냥 예배 드리는 것, 당연히 교회 왔으니까 예배를 드리는 것이고, 봉사하는 것은 내 성격에 맞는 한 가지 정도는 봉사를 하려고 하는데 나머지는 잘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예배하는 것과 봉사하는 것에 좀 치우치는 경향이 있고, 또 다른 것들은 잘하려고 하지 않는 성향이 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기질적으로 다 다르긴 하지만, 하나하나 보겠습니다.

1-1. 예배

교회를 통한 가장 중요한 훈련이 무엇입니까? 예배입니다. 한번 생각해 보셨습니까? 일주일에 우리가 예배를 몇 번 드리는지 말입니다. 교회에서 주일 예배가 있고 저녁 예배가 있는데, 그것 빼고 내가 혼자 드리는 예배, 교회 와서 드리는 주일 저녁 예배를 아끼면서 일주일에 주일날 한 번 예배 드립니다. 한 번입니다. 그리고 수요 예배 한 번, 금요일 예배 한 번, 그래서 세 번입니다. 새벽기도가 일주일에 우리 교회는 토요일 빼고 주일부터 금요일까지 있으니 여섯 번입니다. 그러면 주일, 수요일, 금요일, 새벽기도 여섯 번 하면 아홉 번입니다. 52주를 아홉 번씩 곱해지면 빨리 계산해 보시면 468번입니다. 468번. 그중에 좀 열심히 있는 분들이 저녁 예배까지 다 하면, 더하면 우리 교회가 저녁 예배를 한 달에 마지막 주는 드리지 않으니까 12번을 빼면 40번이 됩니다. 그러면 총 508회입니다. 일 년의 모든 예배를 다 드리면 일 년에 내가 드릴 수 있는 예배는 일 년에 508회 교회 출석하는 것입니다.

왜 이렇게 예배가 많을까요? 왜 이렇게 예배가 너무 많지 않습니까? 다 드리면 못해도 일주일에 한 번 교회 온다고 하면 1년이면 52번 오는데, 왜 이렇게 예배가 많을까요? 예배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예배가 중요하다는 것이겠지요. 너무너무 중요하니까 예배가 많은 것이고, 그리고 우리 표어처럼 '예배 드림이 기쁨이 됩니다'라는 표어처럼 예배가 정말 중요하니까 이런 표현까지 우리가 붙들고 사는 것 아니겠습니까?

출애굽기 20장 8절에서 10절을 보면 우리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제정하셨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거룩이라는 말은 구별하다라는 뜻입니다. 안식일은 다른 날과는 좀 다르게 구별되어 지켰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이 날도 구별하고 안식일을 지키는 우리 자신도 구별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 날은 다른 날과는 좀 다르게 살아야 된다는 뜻입니다. 여느 날과 똑같이 살면 그것은 구별하는 안식일이 아닌 것입니다. 어떻게 구별할 것인가 하는 것, 구체적으로 우리의 믿음의 정도에 달려 있습니다.

그 구절에 보니까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6일 동안은 우리 생업을 위해서 힘써 모든 일을 하고, 일곱째 날은 아무 일도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10절 끝에 보니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그랬습니다. 아무 일도 하지 말라 그랬으면 우리는 여기서 물음표가 하나 생깁니다. 일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책임지실 겁니까? 이렇게 질문을 해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그래, 내가 책임진다." 성경에는 하나님이 하신 모든 말씀에는 하나님의 책임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켰습니다. 가나안 땅에 가자 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 이끌고 나오셨습니다. 그 수많은 사람들을, 남자만 60만 명이나 이끌고 나왔습니다. 여자, 어린아이, 노인까지 하면 엄청난 사람들인데, 이 사람들을 하나님이 끌고 나왔으면 자신이 있으니까 그렇게 나오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아무 일도 하지 말라고 했으면 "그래, 내가 너 책임진다" 하는 책임성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도 성경에 보면 병자들을 고쳐 주실 때, 죽은 자를 살리실 때도 자주 하셨던 말씀이 있는데 "울지 말라" 하셨습니다. "울지마라, 울지마라" 하셨으면 우리 예수님의 그 말씀 속에는 "그래, 내가 너 대신, 울지 않게 해 주마. 네 눈에 흐르는 눈물의 근원을 없애 주마" 하는 주님의 자신감 있는 표현입니다. 그래서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는 것, 그렇게 지키면 나머지는 주께서 책임지신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사실 예배가 주인 바꾸기에서 굉장히 중요한데, 왜 중요하냐 하면 이렇게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 가운데서 하루를 쉬어야 됩니다. 예배를 드리려면 일단은 끊고 해야 되잖아요. 오늘 수요일 내려오셨는데, 계속해서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데서 한번 딱 쉬고 저녁에 이 자리에 오셔야 됩니다. 여기 와서 예배드리는 시간은 1시간이지만, 집에서 출발하고 직장에서 출발하고 밥을 못 먹어서 배가 고프고 생활의 리듬이 깨집니다. 집에 돌아가면 야식을 먹어야 되고, 목요일 아침이 되면 얼굴이 붓고 피곤하고, 이렇게 계속 리듬이 깨어져야 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려면 뭔가 희생이 따라야 됩니다. 왜 그렇게 하느냐? 이렇게 하면서 내가 중심이 아니라 하나님이 중심이 되고, 예배는 주인 바꾸기에 아주 중요한 훈련입니다. 예배드리러 오기 싫을 때 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훈련입니다.

그래서 예배는 하나님께서 교회를 통한 훈련의 첫 번째 자리로 갖다 놓으실 이유가 있습니다. 예배는 훈련이다, 이것을 잘 기억을 하셔야 됩니다. 처음에는 훈련이어서 부담스럽고 피곤하고 힘들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훈련은 몸에 익숙하게 됩니다. 몸에 익숙하게 되고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예배드리는 것이 여기 있는 표어처럼 기쁨이 됩니다. 예배드리는 것이 행복해지고 와서 말씀 듣는 것이 힘이 나고, 이 단계를 넘어가야 됩니다. 이 단계를 넘어서지 않으면 계속 우리는 훈련 받다가 그만하고, 훈련 받다가 그만하고, 이렇게 끝나 버립니다. 이 단계를 넘어설 수 있도록 훈련을 충실히 받아야 됩니다. 그 단계 넘어서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1-2. 말씀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