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지역기반예술연구소 르바LBAR

랩 기획

“기후 위기를 극복할 대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서 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자칫 창작 소품 만들기로 끝나버릴 수 있잖아요. 저는 왕송못이 가지고 있는 순환 구조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어요. 인위적으로 조성한 왕송못이 시간을 거쳐 스스로 생태계를 만들었죠. 그 순환을 연구하는 시민 그룹과 함께 왕송못 자연물을 이용해 새로운 쓰임을 창조해 보려고 합니다.”

왕송못 순환랩

의왕시 왕송못 주변 인공생태습지는 자연순환의 기능을 실험하는 역할과 평생학습의 역할을 수행하는 장소이다. 이곳은 2020년 공공예술프로젝트 ‘월암별곡’ 주문대이기도 하다. 월암별곡 활동을 기반으로 버전업 방식의 순환랩을 기획했다.

왕송못 생태습지 주변에 자라는 수생식물들 중 부들, 왕골, 갈대, 억새, 연등의 생태에 대한 탐사와 관찰을 통해 순환작용의 원리를 이해하고 오랜 역사를 통해 손으로 전달되어 생횔속에서 채득된 기연(期然)과 코로나19사태와 기후위기의 이후에 대해 판단할 수 없는 불연(不然)의 상황을 연결하는 수운사상의 불연기연(不然期然)을 실천하는 생태예술 연구 프로젝트이다.

랩 원칙

기획/진행 : 르바(지역기반예술연구소 LBAR) 박찬응

운영기간 : 9~12월 / 주 1회, 총 16회

운영장소 : 왕송못 생태습지 주변, 대청호

랩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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