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여기까지 오셨군요. 감사합니다. 사실, 전문적인 강사가 아니기 때문에 정확히 알지 못하고 얘기하는 내용들도 있을 겁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오시느라 쓰신 시간이 조금이나마 게으른 생활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서는 앞에서 미처 말하지 못했지만 알고 있으면 좋을 듯한 내용들, 관심 생기면 공부해 보시면 재밌을 거 같은 내용들을 얘기합니다.
필요한 단축키는 예제 구글 시트에도 기재를 해 두었습니다.
ARRAYFORMULA, FILTER, UNIQUE, QUERY, GOOGLETRANSLATE, SPLIT, SORT, IMAGE 등의 함수는 엑셀에 없지만, 꼭 한 번씩 써보면 도움이 될 함수들입니다. 대부분 배열을 반환할 수 있거나 외부 프로세서로 데이터를 처리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일부 함수들은 엑셀 2019에서도 도입이 되었고 QUERY는 엑셀에서도 파워 쿼리를 이용하면 유사한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필터 보기(filter view)"는 사용자 별로 다른 필터를 보고 싶을 때 사용합니다. 구글 시트에서 일반 필터를 적용하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필터 화면이 나오게 됩니다. 공동작업에 적합하지는 않죠. 다양한 필터 뷰를 적용하고 싶거나 수정 권한이 없는 상태에서 필터 적용을 하고 싶은 경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크립트 버튼 추가: http://googleappscripting.com/google-spreadsheet-button/
커스텀 메뉴 추가: http://googleappscripting.com/google-apps-script-custom-menus/
엑셀 매크로와 마찬가지로 버튼을 누르면 스크립트가 수행되게 한다든지, 구글 스프레드시트의 메뉴에 사용자 메뉴를 추가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기업용 G Suite을 쓰는 분들께는 특히 중요한 내용입니다.
구글 시트는 클라우드에 올라가 있기 때문에 구글 권한 설정 옵션에 대한 정확하게 이해하여야 하고, 이를 기반으로 적절한 권한을 설정하고 향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구글 시트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사람은 다운로드 대상이 된 시트 내부의 모든 자료를 다 볼 수 있습니다. 시트 숨김, 시트나 셀 보호를 해 놔도 다운로드를 하고 나면 마음대로 접근이 가능합니다. 쓰기 권한을 가진 사람은 importrange로 참조된 시트의 모든 자료에도 importrange 함수의 범위를 변경하는 방법을 통해 접근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민감한 자료를 공유시에는 공유 → 고급설정에서 반드시 댓글 작성자/뷰어의 다운로드, 인쇄, 복사 옵션을 사용 중지합니다.를 체크하여야 합니다.
구글 시트는 공짜가 아닙니다. 기업용 G Suite은 사용자당 월 $5~$15 정도까지 결재해야 하는 비싼 서비스입니다. MS Office를 구독형으로 사용하는 게 차라리 더 쌀 수 있습니다. 심지어 MS Office 365는 Teams도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