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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5 델타 월딩's 외교안보 핸드북

<aside> ✨ 어느덧 점심 시간이 다 되었네요. 오늘은 <뉴타입의 시대>라는 책을 소개하며 마무리 짓겠습니다.

김창범 전 대사님과의 대화에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파도를 만드는 건 바람'이라는 메세지였습니다. 국제질서가 큰 폭으로 변화하는 때에 시대의 큰 흐름을 읽어야 한다는 건데요.

이러한 '큰 변화'는 국제정치에만 한정되지 않습니다. 산업 전 부문과 우리를 둘러싼 미시 단위도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우리의 뇌구조가 바뀌지 않는 한 이러한 변화를 쫓아 가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가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얼마나 되어 있는지를 수시로 체크해야 하는 데요. 큰 흐름을 읽으며 나의 좌표를 설정하고 가이드라인을 점검하기에 <뉴타입의 시대>라는 책은 꽤 유용합니다.

지금까지는 ‘경험이 많은가 적은가’를 한 사람의 우수성을 정의하는 중요한 척도로 이용해 왔다. 하지만 이제 경험의 유무 또는 다소가 곧 유능함을 증명하는 지표가 되지 않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풍부한 경험을 지니고 그 경험에 의존하려는 사람은 올드타입으로서 머지 않아 가치를 잃을 것이다.

반면에 경험에 의존하지 않고 새로운 상황 속에서 계속 학습하는 인재는 뉴타입으로서 높이 평가받을 것이다. 이른바 언런(unlearn, 과거의 지식과 습관을 모두 잊고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이 인재 요건으로 부상한다는 의미다.

저는 경험이 아무런 의미나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건 과거의 영예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학습하려는 태도입니다. 정답을 빨리 내리고 해결하는 데에 매몰되기보다 문제를 발굴하고 찾아가는 과정이 우리를 '뉴타입 인간'으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오늘도 장문의 비밀작전이었습니다. 요즘 저희의 최대 고민은 지속가능한 델타 월딩 만들기와 더불어, 유용하면서도 힙함을 잃지 않는 비밀작전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 역시 뉴타입의 시대,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는 자세에서 비롯된다고 봅니다. 여름방학 동안 푹 쉬면서 이것저것 도전해 보겠습니다.

그럼 오후 시간 잘 보내시고, 저희는 종종 인사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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