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뻬 씨의 행복 여행 - 프랑수아 를로르

이 책의 표지는 "모든 여행의 궁극적인 목적지는 행복이다" 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책을 읽기 전, 먼저 "행복"이라는 단어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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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라는 게 대체 뭘까요?

우리는 "행복하지 않으면 실패한 인생"인 것 처럼 여겨지는 사회분위기에서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행복에 대한 정확한 정의는 모릅니다. 실체는 잘 모르지만 일단 따르죠. 우리는 행복한 인생을 살아야 해, 인생의 목표는 행복이야. 마치 우리 인생의 KPI가 행복인 것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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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추상적인 개념, "행복"

행복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그 개념 또한 항상 절대적이었을 것 같죠. 그런데 사실 행복에 대한 정의는 시대에 따라 계속 변해왔습니다. 고대 그리스에서의 행복은 , 신의 선물 이었고, 로마인들에게는 쾌락과 번영 , 중세시대에는 하느님과의 일치 였다고 합니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 통용되는 삶의 만족감과 연결되는 행복의 개념은 근세에 와서야 성립된 개념이고요.

그래서인지 행복에 대한 정의는 지금도 매우 추상적이고 이상적인 것 같습니다. 가끔 행복이라는 개념이 존재하는 것이긴 할까? 생각도 듭니다. 이 추상적인 개념을 따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의 의미에 대해 의심하고 나는 행복하지 않다라는 생각에 사로잡히기도 하죠.

    행복..존재하는 거 확실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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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순간 일관되게 행복해야만 진정한 행복인걸까

많은 사람들이 "나는 행복한 사람이야!"라고 자신있게 말하기 어려워합니다. 매 순간 행복해야만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매 순간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 정말로 가능할까요? 글쎄요..

행복은 감정입니다. 그리고 감정은 시시때때로 변하죠. 오늘 기분이 좋다가도 사소한 일로 내일은 우울할 수 있듯이요. 따라서 마찬가지로 행복도 항상 동일하게 유지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저런 사건들로 행복에 영향을 주는 일들이 있을 것이고, 누구든지 불행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행복한 인간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음 그런식이라면.. 행복이라는 개념 자체가 달성 불가능한 개념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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