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서양 미술의 근간은 그리스로부터!

w. Rasp 🍓

서양 미술의 꽃이라고 불리웠던 르네상스 시기는 바로 고대 그리스 시기를 모방하고 재현하는 데에서부터 시작했죠! 이처럼 고대 그리스 시대의 미술은 서양 미술사의 근본을 담당하고 있다고 해도 절대 과언이 아닐 정도였는데요. 👀 과연 어떤 부분들이 후대의 미술에 영향을 미쳤는지, 또 이전 고대 미술들과 어떤 차이점이 있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죽은 사람을 애도하는 광경>, 기원전 700년경, ‘기하학적 양식’의 그리스 도자기, 155cm, 아테네 국립 고고학 박물관

<죽은 사람을 애도하는 광경>, 기원전 700년경, ‘기하학적 양식’의 그리스 도자기, 155cm, 아테네 국립 고고학 박물관

초기 그리스 미술은 미케네(Mycenae) 미술로부터 영향을 받았는데요, 사실 이들의 미술이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아는 사람은 정확히 없다고 합니다. 다만 이후 유럽 대륙에서 건너온 이민족들이 원주민을 정복했고, 이들 사이에 우리가 지금 생각하는 ‘그리스 종족’이 섞여 있었다고 합니다. 사실, 이때의 그리스 미술은 다소 원시적이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고대 유럽의 미술인 크레타 양식과도 다소 먼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 도기 디자인은 단순한 문양으로 덮여 있으며, 다소 딱딱한 느낌을 줄 정도로 엄격한 디자인 양식을 고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전의 장식적인 미술과는 다른 모습을 지닌 것이 오히려 우리가 생각하는 초기 그리스 미술 양식을 만들었다는 점! 😜 신기하지 않나요? 단순하고 명쾌하게 패턴을 배열하면서도 비율을 중시했다는 것은 이후의 그리스 미술 양식에서 공통적으로 반복되는 모습! 그리스 미술은 이처럼, 이전의 규칙보다 본인들만의 개성을 만들려고 하는 데에 더 큰 노력을 들였습니다.

사실 이때 가장 성행했던 양식은 고대 이집트 미술 양식이었습니다. 그리스 또한 이집트와 아시리아가 남긴 작품들을 통해 기본적인 토대를 쌓아갔는데요, 이때의 작품을 살펴보면 그리스 미술가들은 신체의 각 부분과 근육을 구분하는 방식 등 도자와 조소의 기본을 이집트로부터 배웠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스스로의 방법을 모색하기에 이릅니다. 인체를 표현하는 기존의 공식을 배우는 것은 사실 여타 고대 문명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세부적인 표현을 그리스의 방법대로 새롭게 쌓은 것이 그리스 미술 대혁명이라고 불리는 이 시기의 가장 중요한 차별점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