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녹기 전에』를 맨 처음 만들고 이끌어온 맴버, 녹싸입니다. 아이스크림이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을 거라는 믿음과 **‘더 나은 아이스크림 생활’**을 사람들에게 전하겠다는 목표로 시작한 작은 아이스크림 가게가 벌써 사람 나이로 7살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 『녹기 전에』는 ‘성장이 아닌 생장’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자주 열매를 맺으려 하기보다 뿌리부터 내실을 튼튼히 다지는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즉, 관성적으로 커나가기보다 우리가 왜 커져야만 하는지, 그것이 세상에 확실하게 도움이 되는 일인지를 깊이 있게 자문했습니다. 그리고 이제서야 우리의 DNA가 조금은 세상을 더 가치 있게 만들고 있고, 앞으로 더 기여할 수 있는 멋진 가치 공동체가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이에 이 작고 차가운 아이스크림으로 나를 포함한 사람들의 삶을 더 풍성하고 따뜻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함께 증명해나갈 동료를 구합니다.

채용 분야

<aside> 😀 프런트(접객) : 손님 응대와 아이스크림 서빙 - 1명 ▶️**지원서 양식⬅️ 접수기간 (~5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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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내용

<aside> 📋 고용형태 : 정규직 (수습기간 3개월 적용) 근무 조건 : 주 5일 (요일 협의) 급여 : 채용 과정(1차 면접) 중에 알려 드립니다. 미리 알려드리지 못하는 점에 대해 깊은 양해를 구합니다. (식사는 별도로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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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알림

<aside> ⚠️ ※ 커피를 예로 들자면, 카페에서는 보통 바리스타가 접객과 커피 내리는 일을 동시에 다룹니다. 주문 즉시 제품이 생산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아이스크림은 미리 만들어져서 쇼케이스에 보관되기 때문에 접객 일과 제조 일은 완전히 별개의 영역, 별개의 업무입니다.

어쩌면 100% 접객으로만 이루어진 일이 좀 더 가볍게 보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접객은 단순히 제품을 내어드리는 업무가 아니라 기분을 전하는 매우 세심하고 전문적인 일입니다. 그 동안의 제 경험에 비추어 오로지 접객으로 하루를 보내는 삶, 다시 말해 ‘접객하는 삶’이란 어떤 삶이고 또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하는지를 공유하기 위해 『좋은 기분 -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접객 가이드』라는 이름의 ▶️**접객 가이드⬅️**를 제작했습니다.

짧은 내용은 아니지만 꼭 읽어보신 후 공감하시는 분들만 지원해주셨으면 합니다.

※ 채용 마감으로 지금은 열람이 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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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절차

<aside> 📆 서류 - 1차 면접 - 2차 면접(쇼케이스 피트인 테스트) - 최종 합격 (※ 쇼케이스 피트인 테스트는 쇼케이스 앞에서 모의 업무를 진행해보는 테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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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상(이 좀 많네,,)

<aside> 📆 접객 가이드를 읽고 충분히 공감하시는 분 : 접객 가이드는 접객하는 하루가 어떻게 흘러가고 또 어떤 마음가짐이어야 하는지, 그리고 이 일을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를 사전에 예측하는데 도움이 되는 문서입니다. 이에 공감하지 못하는 분이 일을 하시게 된다면 가까운 미래에 일에 염증을 느끼기 쉬울 겁니다.

아이스크림을 좋아하시는 분 :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입니다만, 업무적으로도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어 보아야 손님들께 적합한 설명과 추천을 해드릴 수 있습니다.

말이나 글로 생각과 마음을 표현하는 것에 익숙하신 분 : 아이스크림 메뉴를 설명할 때는 물론이고 손님과 대화를 통해 좋은 기분을 드리면서 장기적으로도 더 나은 관계를 형성해 나갈 때 요구되는 능력입니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올곧고 사람에 애정이 있으신 분 : 말과 글로 표현하는 내용은 반드시 올바른 태도에 기반해야 합니다. 한 가지를 대하는 태도는 곧 만 가지를 대하는 태도이고 태도가 말과 글로 드러나는 법입니다.

일보다 사람에 헌신할 줄 아는 분 : 일에 대한 태도는 곧 사람에 대한 태도입니다. 일은 사람을 위해, 사람에 의해 존재합니다. 불특정 다수의 인간을 향한 사랑인 인류애를 가진 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체력과 지구력을 갖추신 분 : 접객일은 기본적으로 몸을 쓰는 일이고 자주 고됩니다. 게다가 같은 말과 동작을 무수히 반복하기까지 합니다. 올바른 접객 태도는 체력과 지구력이 떠받쳐주지 않는다면 절대 발휘될 수 없습니다.

시간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는 분 : 시간 약속은 태도의 근간입니다. 특히 다른 사람의 시간까지 할애한다는 점에서 시간 약속은 몇 배로 중요합니다.

유머가 있으신 분 : 우리의 대화는 항상 진지함과 유머를 넘나듭니다. 농담은 대화와 사고의 폭을 넓히고 일상의 큰 활력으로 작용합니다.

더 나아지고자 하는 열망이 있으신 분 : 우리는 창의적으로 일하는 것에 큰 기쁨을 느끼고 늘 새로운 발상을 하면서 계속해서 나아지려고 노력합니다. 자기 동기 부여와 자기 효능감을 느끼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이라면 함께 일하면서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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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리후생

<aside> 📆 매년 1월 유급 휴가 - 1월은 다 함께 쉬어 갑니다. 즉, 우리는 다 같이 1년에 열한 달 일합니다. 이에 대한 더 상세한 내용은 접객 가이드에 나와 있습니다.

매달 성과급 제공 (1월 제외) - 매달 매출액에 근거해 성과급을 제공합니다. 함께 고생한 한 달이니 매출이 높으면 당연히 나누어야죠.

제품가 할인 30% - 물론 근무 중에는 편하게 마음껏 드셔도 됩니다. 댁에 가실 때는 할인해서 가져가세요.

타 아이스크림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체크 카드 제공 - 다른 매장의 아이스크림을 먹어 보는 것도 일종의 공부입니다. 어디서든 한도 내에서 편하게 남의(?) 아이스크림을 드세요. 단, 동료들의 공부를 위해 매번 후기를 남겨주셔야 합니다.

명절 상여금 - 명절에는 그래도 더 맛있는 거 드셔야죠. 물론 명절 당일은 쉽니다.

복리후생 추가 의지 : 저희는 이제까지 저를 포함해 정규직은 두 명뿐인 작은 규모의 가게였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어떤 방식으로 더 잘 해드릴 수 있고 또 필요한 건 무엇일지 무지해서 부족했던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함께, 오래, 건강하게 일하고자 하는 마음은 굴뚝 같습니다. 그래서 이 복리후생 란은 앞으로도 더 채워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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