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8장 1절에서 4절까지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과 그 의복과 관유와 속죄제의 수송아지와 숫양 두 마리와 무교병 한 광주리를 가지고 온 회중을 회막 문에 모으라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매 회중이 회막 문에 모인지라" 아멘.
오늘은 레위기 여섯 번째 시간으로 제사장의 위임식에 대해서 함께 나누어 보겠습니다. 위임식이라고 하면 경험해 보신 분도 계시고, 한 번도 위임식을 본 적이 없는 분도 계실 텐데, 위임이라는 말의 본래적인 성경적 뜻도 뒤에 원어를 함께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지금 우리가 레위기를 보고 있는데, 성경을 읽다 보면 한 번씩 숲을 이루듯 전체적으로 조망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레위기는 하나님께서 출애굽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시내산에서 주신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430년 동안 종살이하는 데 두셨다가 그들을 꺼내셔서 홍해를 건너 가나안으로 가는 길에 그냥 줄기차게 가나안으로 이끌지 않으시고 중간 기착지를 주셨습니다. 그것이 시내산입니다. 시내산에서 하나님은 한 일 년 정도 머무르게 하시는데, 그렇게 하신 이유는 두 가지를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첫째는 성막이요, 둘째는 율법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에는 삶에 대한 계명도 있고 예배에 대한 규정도 있습니다. 성막은 예배를 드리기 위한 하드웨어입니다. 성막이 없으면 그 안에서 예배를 드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성막은 예배를 위한 하나의 전 단계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성막 안에 들어가서 너희는 이렇게 예배를 드려야 한다 하는 것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은 종살이하면서 예배 같은 것과는 별 상관없이 살았습니다. 노예가, 종이 무슨 모여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겠습니까? 채찍질당하니까 맞지 않으려고, 먹고 살려고 일하고 살았지, 그들은 예배와는 별 상관없이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 상태 그대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는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말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은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과 그들과의 관계를 새롭게 하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성막 이야기를 하시고 성막 다음에 이 안에 들어가서는 이렇게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난 시간까지 다섯 가지 제사 형태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 각각의 내용이 어떠한지, 그리고 그 구체적인 방법은 어떠한지, 의미는 어떠한지, 그리고 오늘 이 시대 우리는 어떻게 적용해야 되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가 볼 것은 제사장의 위임식입니다. 이 예배를 집례하는 사람이 제사장입니다. 이 제사장에게 예배를 이렇게 집례하라고 가르쳐야 되는데 제사장을 세우는 일이 중요합니다. 제사장은 당연히 레위 지파 가운데 세우는 것입니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제사장의 직무를 주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냥 아무렇게나 너희들이 해, 이렇게 하신 게 아닙니다. 공적인 예식을 통해서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사장의 위임식을 어떻게 준비하는지, 그리고 제사장의 위임식의 절차는 어떤지, 위임식이 끝났으면 아론이 직접 예배를 드려 봐야 되니까 그 과정까지 세 가지를 한꺼번에 다 볼 것입니다. 위임식 준비, 위임식 절차, 그리고 아론이 예배를 진행하는 과정, 이것을 함께 살펴볼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렇게 제사장의 위임식에 대해서 살펴보는데, 참 성경이 보면 아주 체계적이고 조직적입니다. 다섯 가지 제사의 이야기를 하고, 이 제사를 집례할 제사장을 세우십니다.
오늘 우리가 시작할 때 읽었던 8장 1절에서 4절까지는 하나님이 소집하시는 것입니다. 소집을 하시는데 보십시오.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2절 보면 준비물이 있습니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과 함께, 의복, 관유, 속죄제 수송아지, 숫양 두 마리, 무교병 한 광주리. 이것은 하나님이 왜 이것을 준비하라고 하셨는지, 그리고 이것이 쓰이는 것은 그 뒤에 계속 나옵니다. 그런데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게 3절입니다. "온 회중을 회막 문에 모으라" 온 회중이 중요합니다.
제사장의 위임식에 하나님은 온 회중을 다 보셨습니다. 왜 그렇게 하셨을까요? 성경을 읽을 때는 '왜'라는 질문을 가지고 계속 질문해 보셔야 됩니다. 왜 그렇게 하셨을까요? 사실 하나님이 제사장의 위임식을 자기네들끼리 해도 됩니다. 레위 지파, 그리고 아론, 아론의 아들들만 모여서 자기들끼리 그냥 이렇게 모여 가지고 하면 간단합니다. 아주 빨리 끝납니다. 그리고 거창하게 하지 않아서 돈도 별로 안 들고 물품도 별로 안 들고 사람들도 덜 피곤하고, 그리고 이 사람이 이제 제사장이야 하면 끝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온 회중을 다 모으라고 그랬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할 때 얼마나 많이 나왔겠습니까? 장정만 60만 명입니다. 그러면 여자, 어린아이, 노인까지 하면 200만 명이 넘는 백성들을 다 모아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 제사장의 위임식을 시작한 것입니다. 왜 그렇게 하셨을까요? 제사장은 앞으로 예배를 진행하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이렇게 온 회중을 모은 이유는 예배가 공적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예배는 절대 사적인 게 아닙니다. 예배가 공적이라는 말이 무엇입니까? 예배는 철저하게 질서에 의거한 것이다, 예배는 사적인 것이 아니고 예배는 철저하게 하나님의 말씀 중심이다, 이것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예배가 사적으로 흐르는 것은 어떨 때입니까? 여러분들 예배 시간이 한정되어 있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예배 시간이 한정되어 있는 것은 우리 교회에서 드리는 주일 예배와 모든 예배는 1시간을 넘지 않습니다. 경험해 보셨겠지만, 주일날 찬양대가 찬양이 있거나 아니면 특별한 순서가 있으면 설교 시간이 조금 짧아집니다.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기도하는 기도자가 오늘 기분이 좀 좋습니다. 갑자기 성령을 받으셨습니다. 그래서 기도를 한 30분 하셨습니다. 내가 강단에 올라와서 갑자기 뭔가 받았는데 갑자기 성령께서 나에게 말씀을 기도로 하라 하는데 이게 왜, 이건 사적입니까? 공적입니까? 이렇게 말하면 안 됩니다. 설교자가 설교하다가 갑자기 막 영감이 떠올랐습니다. 갑자기 그래 가지고 설교를 한 20분 하던 분이 갑자기 2시간을 했습니다. 나가는 사람 막 이름 불러 가지고 못 나가게 하고 뒷문 잠그고, 오늘 여기서 끝내봐 은혜받지 못하면 아무도 못 나간다 하고 화장실도 가지 말라 하고, 이게 사적인 예배입니까? 공적인 예배입니까? 찬양대가 찬양을 준비하는데 오늘은 우리가 30분 해버리자 약속도 하지 않고 그냥 해버리면, 이건 사적인 것입니까? 공적인 것입니까? 이것은 예배가 질서 있는 예배를 할 수 없고 공적인 예배를 할 수 없습니다. 예배는 철저하게 질서 안에서 공적으로 하나님께 질서 있게 드려야 되는 게 예배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제사장의 위임식을 온 백성이 보는 앞에서 하게 하셨습니다. 예배의 모든 것은 공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새벽기도 말씀 때 제가 말씀드렸지요. 족장들이 자녀들에게 축복하는 것은 공적인 축복의 선언입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에게, 이삭이 야곱에게, 야곱이 열두 아들들에게 축복했습니다. 그런데 이삭은 축복을 어떻게 하려 그랬습니까? 고기 잡아 와라, 사냥해 와라, 음식 만들어 와라, 둘이만 하자 그랬습니다. 안수식을 목사 안수식을 담임 목사하고 안수받는 사람 두 사람이 밀실에서 해도 됩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장로 임직식을 밀실에서 해도 됩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교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공적인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서 온 회중을 다 회막 문 앞에 모으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예배가, 예배를 집례하는 제사장도 공적이고 모든 예배는 다 공적으로 질서 있게 드려지는 것이다, 이것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물론 개인이 혼자 하루 종일 찬양을 하시고 본당에 나오셔서 하루 종일 방언 기도를 하시고, 누가 뭐라 합니까? 아무도 그것을 뭐랄 사람은 없습니다. 더 기뻐하실 테니 그렇게 하시라고 하지요. 그런데 공적인 예배는 질서에 의해서 진행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것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위임식을 시작하기 전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한 일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서 시킨 것입니다. 모세가 임의로 명령한 게 아닙니다. 8장 6절을 보시면,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데려다가 물로 그들을 씻기고" 지금 위임식을 준비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모세가 위임받습니까? 아닙니다. 아론이 대제사장이 되고 아론의 자녀들이 제사장으로 지금 위임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아론과 그의 아들들 즉 오늘 위임을 받는 자들을 가장 먼저 어떻게 하라 그랬습니까? 씻기라 그랬습니다. 물로 씻으라는 말이 무엇입니까? 더러워서 때가 눈물이 꾀죄죄하게 해서 깨끗하게 씻으라는 그런 의미가 아니고 성결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 앞에 공적인 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하기 전에 깨끗하게 씻어서 거룩한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나오라는 것입니다.
자, 제사장이 되는 데 어떤 자격이 필요합니까? 좋은 대학 나오고, 학력이 필요하고, 많이 배우고, 선재주가 있고, 언변이 좋고? 하나님 그런 것을 요구하신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지금 제사장 위임식에 첫 번째로 요구하신 것이 성결입니다. 물로 씻으라. 그 단계, 성결을 먼저 요구하셨습니다. 이게 정말 중요한 것입니다. 거룩과 성결. 그런데 우리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목회자를 볼 때 "아, 우리 목사님 좀 문제가 있어도 실행력이 있잖아" 하면 잘못된 것입니다. 성결과 거룩한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인간들과의, 세상적인 관계에서 깨끗하고 성결해야 됩니다. 하나님이 그것을 요구하셨으니까요. 그래서 지금 여기 깨끗하고 성결하라고 물로 씻으라고 그랬습니다.
이건 하나님이 제사장들에게만 요구하신 게 아닙니다. 출애굽기 19장 10절과 11절을 한번 볼까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백성에게로 가서 오늘과 내일 그들을 성결하게 하며" 성결하게 하며, 중요합니다. "그들에게 옷을 빨게 하고 준비하게 하여 셋째 날을 기다리게 하라 이는 셋째 날에 나 여호와가 온 백성의 목전에서 시내산에 강림할 것임이니" 시내산에 하나님이 강림하실 때 백성들을 만나기 전에 백성들에게 준비시킨 게 무엇입니까? 성결입니다. 옷을 빨라 하셨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존전에 설 때도 하나님은 성결을 요구하셨습니다. 이게 정말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제사장뿐만 아니라 백성들을 만날 때도 성결을 요구하셨습니다.
또 여호수아가 요단강을 건널 때, 요단강이 그때는 창일했습니다. 물살이 거세고 강 건너기가 힘들었습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건널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가 요단강 도하를 앞두고 백성들에게 요구한 게 있습니다. 여호수아 3장 5절을 한번 보십시오. "여호수아가 또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자신을 성결하게 하라 여호와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에 기이한 일을 행하시리라" 성결. 하나님 만나기 전에 백성들 성결, 제사장의 직무 수행하기 전에 성결, 놀라운 일을 기적 같은 일을 기대하면서 우린 무엇을 해야 됩니까? 성결. 그러면 하나님이 일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