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특강 6 - 우상에게 바친 제물 (고전 8장)

오늘 고린도전서 특강 여섯 번째 시간입니다. 우상에게 바친 제물에 대해서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고린도 교회는 우리가 지금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이 시대의 지역 교회와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비교도 안 될 만큼 정말 힘든 교회였고 골치 아픈 교회였고 문제가 많은 교회였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들을 바울은 회피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냥 교회를 때려치워라, 없애버려라 하고 말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문제가 많아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교회는 하나님의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문제가 많지 않습니까? 우리가 나를 보면 이런 문제도 있고 저런 문제도 있고, 이런 갈등 저런 갈등 가운데 사는데 "너 이제 안 되겠다. 집어치워라" 하고 하나님은 그렇게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이 문제를 찾아내고 분석하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주십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하나님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주셨습니다. "이렇게 하지 마라. 이 문제를 풀어 가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고 문제 해결을 주셨는데, 그 다음 이것을 취하고 혹은 취하지 않고 버리는 것은 전적으로 우리의 책임입니다. 취하면 회복되고 살아날 것이고, 하나님의 처방전을 버리고 그대로 살면 망하는 것이고, 아주 간단합니다. 아주 단순하고 간단합니다. 그래서 오늘 이 고린도 교회의 문제는 그들만의 문제도 아니고, 우리 교회만의 문제도 아니고, 역사상 모든 교회의 문제이고 앞으로 오고 올 모든 인류의, 예수님 오시는 그날까지 우리가 당면하고 직면하고 있는 모두의 문제입니다. 그런 측면으로 보셔야 됩니다.

1. 고린도 교회의 문제들

1-1. 세 가지 문제와 처방전

고린도 교회에 지금까지 우리가 살펴본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첫째 문제가 분열입니다. 그런데 이 분열이 그냥 보통 분열이 아니고 사람을 중심으로 한 분열이었습니다. 고린도 교회 개척 목사인 바울, 두 번째 목사인 아볼로, 이 두 패거리로 나뉘어져서 굉장한 다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다툼을 어떻게 해결합니까? 처방전이 있지 않습니까. 분열의 문제에 처방전은 바울이 한 말씀 중에 그런 말이 있습니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나 오직 자라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다." 무슨 말입니까? 우리는 그냥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고, 너희들이 우리를 따를 만큼 우린 그렇게 뛰어나거나 탁월하거나 영웅적이거나 신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오직 자라나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니 여러분들을 이렇게까지 성장하고 자라나게 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라, 사람에게 줄 서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두 번째 문제가 음행의 문제입니다. 음란의 문제. 교회 안에 어떤 사람이 자기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 그런 한 가지 사건이 문제가 아니고, 전체적인 고린도의 문화가, 음란의 문화가 교회 안으로 이렇게 쑥 밀려 들어온 것입니다. 거기에 대한 처방전, 우리 몸이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이라는 것입니다. "모든 죄는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짓는 것이라." 굉장히 각인되는 말씀이지 않습니까?

그 다음에 세 번째가 결혼에 대한 문제입니다. 이 문제는 단순히 결혼만 가지고 얘기하는 것이 아니고, 부르신 그대로 부름 받은 그곳에서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동하라는 뜻입니다. 할례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부름 받았으면 굳이 할례받을 필요가 없고, 할례받은 자로 부름 받았으면 그냥 그 자리에서 하나님께 충성하면 됩니다. 결혼이라는 제도에서 결혼 제도가 깨지고 결혼 제도에서 뛰쳐나오고 이혼하고 갈등이 있는 인간의 이 추악하고 깨어진 현실도 하나님은 그대로 인정하십니다. 그 인정하시는 하나님, 그 부르신 자리에서 그대로 하나님께 순종하라, 누가 누구를 정죄하지 말라는 말씀이었습니다.

1-2. 대안을 제시하라

그래서 바울은 항상 책망하고 대안을 제시해 줍니다. 책망하고 대안을 제시해 주는 것, 이것은 진짜 교회가 해야 할 일입니다. 요즘 우리 사회 언론을 보면 언론이 정치권을 굉장히 책망합니다. 굉장히 강하게 책망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가만히 보면 알맹이가 없습니다. 그 알맹이란 대안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쩌라고?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지? 대안이 없습니다. 정치인들 싸움하는 것을 보면 서로 잘못한 것은 기가 막히게 찾아내고 기가 막히게 비판하는데, 자 그러면 그 다음 어떻게 할 것이냐, 대안이 무엇이냐 이렇게 물으면 대안이 없습니다.

그런데 진짜 하나님의 사람은 대안을 제시하는 사람입니다. 우리 교회가 어려운 시기를 지날 때 "우리는 대안 공동체입니다"라는 표현을 가졌던 것 기억하십니까? 요셉 이야기를 가지고 시작을 했었는데, 요셉은 대안을 제시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흉년이 옵니다. 풍년도 오고 흉년도 옵니다. 그러면 그 흉년이 올 때 어떻게 할 것이냐, 이것이 문제입니다. 창고를 지었지 않습니까? 그것이 대안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대안을 제시하셔야 됩니다. 문제가 있으면 그 문제가 난 곳에서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이냐 하는 대안을 찾아서 제시하는 사람이 지도자가 되는 것입니다. 바울이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흉은 잘 보고 욕은 잘하는데 대안이 없으면 정말 공허한 것입니다. 공중에 붕 떠버리는 것입니다.

2. 우상에게 바친 제물

2-1. 고린도의 신전 문화

이제 오늘은 우상에게 바친 제물 이야기입니다. 이제 한 가지를 좀 기억을 하고 들어가야 되는데, 고린도라는 도시 문화를 설명드렸습니다. 고린도는 철저하게 이방인 지역입니다. 이방인 지역에 마치 섬 같이 하나의 교회가 딱 있는 곳입니다. 그러니 교인들은 교회 오면 교회 문화가 있고 교회 문턱만 넘어서면 세상의 문화가 있습니다. 고린도라는 이방 문화에서는 신전이 굉장히 많습니다. 온갖 잡신들. 로마에 가면 만신전이라고 있습니다. 만신전. 신이 얼마나 많으면 만신이라고 그랬겠습니까. 만신전, 신의 개수가 한 신을 어떻게 셉니까. 많은 분이라고 하나, 만 명이라고 하나, 만신. 어쨌든 신이 한 만 개 정도, 만 개라고 합시다. 우리는 신의 아이템 그 정도 된다고 해서 세상의 모든 신을 다 모아 놓은 것이 만신전입니다. 그러니 온갖 잡신을 고린도 사람들이 다 섬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신전에서 제사 드리는데 빠질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무엇이겠습니까? 빠지면 안 되는 것이 고기하고 술입니다. 제물입니다. 신전 제사에서 빠져서는 안 되는 것이 고기와 술입니다. 그래서 이 우상에게 바친 제물을 지금 얘기하는데, 크게 두 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첫째는 신전 제사가 막 열립니다. 신전 제사가 굉장한 규모로 열리는데, 사실은 볼거리도 좀 있습니다. 옛날에 우리 굿 구경 많이 했습니다. 굿판 벌이는데 굿 끝나고 나면 돼지머리도 좀 얻어먹고 떡도 좀 얻어먹고, 그런데 먹거리가 생기기도 하지만 이 화려한 춤솜씨, 때로는 무당이 작두 타는 것도 보고 그런 것도 볼거리가 있습니다. 그러니 이 사람들이 신전 제사에 가서 눈요기도 하고 볼거리도 보고 배고픔도 해결하고 그리고 오는 것입니다. 신전 제사에서, 그 당시에는 TV가 있습니까, 무엇이 있습니까? 그러니 신전 제사, 거대한 신전에서 신전 제사가 열리면 거기 가서 그 제사에 참석해서 그냥 즐기고 먹고 마시고 돌아오는 것입니다. 그것은 죄입니까? 죄가 아닙니까?

과거에 신전 제사에서 음식을 제공하는 것은 그 신에게 예배를 한 자에게만 음식을 제공했습니다. 과거에는요. 그런데 고린도 교회가 있었던 시대쯤 되면 이것이 문화적으로 너무너무 퍼져 가버리니까 굳이 거기 와서 뭐 절하거나 그렇게 하지 않아도 온 사람들에게 다 주는 것입니다. 그냥 적극적으로 자기 발로 신전 제사 찾아다니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교회 권사님, 장로님, 집사님, 목사들이 신전 제사에 가서 소일거리 하고 거기 가서 먹고 마시고 놀고 시간 보내고, "야 우리 오늘 저 북쪽에 어느 신전에서 제사한다는데 고기 얻어먹으러 가자" 하고 갔다 옵니다. 초파일에 "저 절에 절밥이 맛있다더라, 우리 가서 먹고 오자" 하고 간다니까요.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얘기입니다. 그렇게 자기 발로 가는 사람, 첫째 부류. 좀 심각합니다.

두 번째 부류는 신전이 워낙 많으니까 거기에서 제사 드리고 나서 나오는 고기들을 그 안에서 다 소화시킬 수 없으니까 그것을 가지고 나와서 파는 것입니다. 시장에서요. 그러면 시장에서 유통되는 고기들은 거의 대부분 신전 제사에서 물려낸 고기인 것입니다. 자, 그것을 먹어도 된다, 먹으면 안 된다, 이 문제 가지고 다투는 것입니다. 첫 번째 부류는 신전 제사가 있는 데마다 찾아가도 된다, 안 된다. 이것, 우리는 어떻습니까? 안 됩니다. 그것은 자기 발로 직접 찾아가서 그러면 됩니까? 그런 얘기가 나중에 나옵니다.

그런데 시장에 막 유통되는 고기가, 나이 들수록 단백질 먹어야 된다는데, 지금 고린도에서 시장에 유통되는 모든 고기가 다 신전에서 물려내는 고기인데 이것 어떻게 합니까? 이것 먹어도 된다, 안 된다. 된다 하려니까 조금 찝찝합니다. 그런데 교회 안에 이 갈등이 있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먹어도 돼", 어떤 사람은 찝찝한 것입니다. 그것이 불편하고 불편해 죽겠는 것입니다. 옛날부터 내려오는 유대적인 전통적인 관습에 의하면 이것을 먹으면 큰일 날 것 같은 것입니다. 근처에도 못 가겠는 것입니다. 그런데 고기는 먹어야 되고, 생선이나 먹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부류들. 그것 가지고 교회가 다투고 정죄하고 싸우니까 바울이 먹는 것에 대해 지금 이 성경에 적어 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