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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한 사람들의 이야기 💐

<aside> 📌 "씨앗으로 말할 것 같으면 그 모양이 참으로 각양각색이다. 코담뱃가루 같은 것, 서캐처럼 하얀 것, 검붉은 벼룩 몸통처럼 반드르르한 것. 봉랍처럼 납작한 것, 공처럼 불룩한 것, 바늘처럼 가늘고 뾰족한 것. 깃털이 달린 것, 가시가 돋힌 것, 솜털 같은 것, 북슬북슬한 것. 바퀴벌레만큼 큼직한 것, 먼지 한 톨만큼 조그만 것. 제각각 얼마나 개성이 넘치는지, 생명이란 과연 복잡하다.

이 커다란 깃털 괴물한테서 작고 복슬복슬한 엉겅퀴가 자라나는가 하면, 저 서캐같이 누르스름한 놈한테서 튼실한 떡잎이 태어난다. 정원가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리오? 그저 신비로운 순간을 지켜보며 감탄할 뿐. <정원사의 열 두달>(카렐 차페크, 펜연필독약) pp45-46

정원에 있다 보면, 작가 카렐 차페크의 말에 많은 공감을 할 때가 있습니다. 모종으로 사왔을 땐 몰랐는데, 작디 작은 씨가 보드라운 흙, 따듯한 햇볕, 부지런한 곤충, 관심 있게 살피는 정원사의 도움으로 무럭 무럭 자라나는 광경을 보면 "이게 자연의 힘인가"라고 감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컷플라워 가드닝 캠페인'에 참여하신 분들 중에서도 유사한 경험을 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씨가 싹이 되고, 싹이 무럭 무럭 자라나는 그 지난한 과정을 본인들의 호흡대로 차분히 지나오신 참가자 분들의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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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우리를 정원으로 이끌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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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컷플라워 가드닝 캠페인에 왜 참여하시게 되셨나요?"

참가자 A: "절화만 사서 감상하다, 발아부터 절화까지 내 손에서 가능할지 궁금했다"

참가자 B: "개인적인 취미가 아닌 함께 나누는 의미를 느껴보고 싶었다"

참가자 C: "커뮤니티에서 가드닝을 함께 해보고자 지원했다"

참가자 D: "코로나 시기에 외출이 제한되어 힘들어하는 시설 거주 회원들과 꽃을 키우며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싶었다"


정원활동이 우리에게 남긴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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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컷플라워 가드닝 캠페인

참여 후 달라진 점이 있나요?"***

참가자 A: "좀 더 과감하게 자연의 힘을 믿고, 기다리는 시간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참가자 B: "작은 씨앗이 꽃으로 자라는 과정을 보는 즐거움이 컸고, 그 덕에 저도 꽤 부지런해졌어요"

참가자 C: "꽃을 키우는 것까지만 활동이었다면 기쁨이 이렇게 크지는 않을텐데, 주변 사람들과 나누는 과정에서 의미가 배가 된 것 같아요. 주변 사람들도 제가 키운 꽃으로 기뻐하는 것이 너무 좋은 경험이었어요"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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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직접 활동하면서 어떠셨나요?

A) 사실 귤현동분해정원은 가드닝보다는 쓰레기 문제에 집중해 만들어진 공간이예요. 쓰레기 분해에 과몰입한 나머지 가드닝까지는 신경을 많이 못 썼는데, 마인드풀가드너스에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씨앗을 보내 주셔서, 제철의 감각을 놓치고 있었다는 걸 다시 깨닫는 기회가 됐습니다.

꽃을 나누는 캠페인을 통해서 직접 동참하지 않은 마을 주민에게까지 캠페인이 확장이 되는 지점도 발견하게 됐고요.

Q) 다음에 다시 참여하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A) 내년에는 좀 더 체계적으로 하고 싶어졌고, 이 캠페인을 학교나 공공기관처럼 공간이 있는 다양한 기관에서 참여해 보면 어떨까 싶어요. 저희는 꽃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이게 사적인 모임이 아닌 공적 모임이라는 성격이 좀 강해졌어요. 우리가 공유지에서 활동하고 있고, 돌본 꽃을 함께 나누면서 '모두를 위한 정원'이라는 개념이 커졌어요.

공공기관은 어떤 면에서는 바깥에 있는 사람들과 단절되어 있는데, 참가자들이 정원을 가꾸고 나누면서 공적인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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