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지

학습나침판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이우고등학교 3학년 차주석입니다.

이번 MTA LEINN에 지원하게 되면서 학습나침반와 책 에세이 과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인터뷰를 통해서 두 개의 도전 과제를 추가로 받았습니다. 그 중 하나는 MTA 입학 과정에서 제가 느꼈던 것이나 배웠던 것을 공유하는 것 입니다.

이 글에서는 학습나침반을 소개하고 우리의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보여주고자 합니다. 만약 당신이 좋아하는 것을 체계적으로 하고 싶거나 되고 싶은 사람이 있으나 당장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홀로 공부하는 일은 어려웠다.

이우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중학교 때 보다 여러 프로젝트를 하느라 나름대로 바빴습니다. 1학년 때에는 문제 공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새학교에 적응하느라 힘들었습니다. 2학년 때, 인턴십과 사회체험, 그리고 통합기행으로 시간이 금세 지나갔습니다. 물론 몇몇 친구들은 시간관리를 잘해서 본인 학업과 프로젝트 두개 잘 해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문제상황에 직면하는 순간 일을 하기 시작하는 편입니다. 마감일이 하루 남았을 때 숙제를 시작하기 다반사였습니다. 학습계획을 세우지 않고 즉흥적으로 하다보니 제가 좋아하는 코딩, 그라피티 같은 것들도 제대로 하기 어려웠습니다.

매번 즉흥적으로 하다보니 프로젝트나 학업이 끝나고 나면 시간이 많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저를 위한 시간을 많이 가져보자고 다짐했습니다. 고3에는 제 관심사에 집중해보기로 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면 나의 모든 열정을 쏟아서 자연스레 전문가가 될 줄 알았습니다. 그저 좋아하는 마음이 다 해결해 줄것이라고 믿었습니다.

" 목적지는 알고 있는데 어떻게 가야하는지 몰랐어요. "

그러나 제가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잘 몰랐습니다. 매번 영어공부나 코딩을 하긴 하지만 성장이 보이지 않아서 제가 어느 단계에 있는지, 제가 무엇을 해야 할지, 어느 부분을 노력 해야 할 지 알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내일 할 일 또한 마찬가지 였습니다.

방향성 없이 무조건 열심히만 하다보니 금방 지쳤습니다. 이후 자신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이 불안감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서 유튜브를 봤습니다. 매일매일 유튜브 시청 시간은 늘어나고 제 성장은 후퇴했습니다.

계획적인 놈은 아니었다.

혼자서 학습하는 게 이상적이지만 되게 어려웠습니다. 저는 계획을 세우는 타입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자주 방황 했던 것 같습니다. 꾸준히 하기도 어렵고, 제 자신을 제대로 평가하기도 어려웠습니다. 코로나 덕분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혼자서 자기 합리화를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이정도만 하면 되겠지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일을 미루다 보니 어느새 시간이 지나서 결국 남은 건 하나도 없었습니다. 결국 저는 성장하지 못하고 자기 합리화를 통해서 자기 자신을 속이는 나를 마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