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머리카락을 언제부터 보아왔을까?

기억나지 않는 오래전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봤을 것이다.

어머니의 품에서 거울 속 나에게서 옆자리의 친구에게서 끊임없이 보아왔다.

그리하여 우리는 모두 머리카락 감별사가 되었다.

한눈에 실제 머리카락인지, 나일론인지, 동물의 털인지 알 수 있다.

빛에 어떻게 반사되는지, 굵기는 어떤지, 움직임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믿을만한 디지털 휴먼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이런 감별사들을 속여야 한다.

미용 기관에서는 헤어를 섹션 별로 나누어 교육한다.

전개도와 추가 설명을 통해 섹션의 길이와 볼륨을 지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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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작업은 후디니(Houdini)를 사용했다.

마야(Maya)의 Xgen을 이용해서도 동일한 작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