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s.unsplash.com/photo-1552057426-c9b4e8b2aef1?ixlib=rb-1.2.1&q=85&fm=jpg&crop=entropy&cs=srgb&ixid=eyJhcHBfaWQiOjYzOTIxfQ

작년부터 가격이 엄청나게 오르며 다시 주목하고 있는 비트코인부터, 4차 산업혁명하면 떠오르는 핀테크, 그리고 요즘 신원 증명에 쓰인다는 DID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블록체인을 활용한 기술이라는 것인데요. 블록체인은 인터넷 만큼이나 혁신적인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며 많은 산업에 변화를 가져오는 원천 기술로 꼽히는 기술입니다. 이번 챕터에서는 블록체인의 원리와 블록체인이 바꾸는 산업의 모습을 살짝 들여다 보겠습니다.

▶️ 블록체인은 어떤 기술일까

**'블록체인'**은 데이터가 담긴 Block이 사슬(Chain) 형태로 순차적으로 연결된 원장을 만드는 데이터 분산 처리 기술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원장이란 하나의 장부를 의미합니다. 블록체인은 특정 시간마다 생성되는 장부가 사슬로 이어져있다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조금 더 기술적인 측면에서 ****블록체인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https://s3-us-west-2.amazonaws.com/secure.notion-static.com/81e70acf-bd84-4c10-acee-23b0b5949f20/_2020-06-02__10.18.12.png

위의 그림에서처럼, 정해진 시간마다 하나의 장부가 만들어집니다. 만들어진 장부에는 이전 페이지의 모든 내용이 하나의 암호로 변환되어 저장되고, 정해진 시간동안 일어난 모든 거래들이 더해집니다. 그럼 한 페이지의 장부에는 이전 장부 내용과 이번 장부에서 일어난 모든 거래가 담기겠죠?

이렇게 장부가 계속 만들어지면서 이전 페이지의 내용과 지금 일어나는 거래들을 저장하고, 또 넘어가고 하면서 연속적인 chain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이 때 이전에 만들어진 장부를 암호화 하는 방법을 '해시(hash)'라고 하며, 암호화한 값은 해시값이라고 부릅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우리가 아는 비트코인은 매 10분마다 새로운 페이지의 장부가 만들어집니다. 이전 10분의 장부를 암호화한 해시값을 시작으로 지금부터 10분 동안 장부를 쓸 수 있습니다. 10분동안 일어나는 모든 거래가 장부에 올라가고, 이제 10분이 지났습니다. 그럼 이 장부를 다시 암호화하고, 다음 페이지의 장부를 쓰게 되는 것이죠. 블록체인마다 정해둔 시간은 다르지만, 흘러가는 원리는 동일합니다.

▶️ 블록체인의 기술적 특징 알아보기

이렇게 만들어지는 블록체인은 어떤 특징을 가지길래 기술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유명해진 것일까요? 블록체인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번째 특징은 탈중앙화입니다. 장부에 등록된 모든 사용자의 데이터가 마구 올라오기 때문에 특정 기관이 맡아서 관리할 필요가 없는 기술이 블록체인입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특정 기관이 주도적으로 장부를 관리하는 블록체인도 있긴 합니다. 이렇게 관리자가 존재하는 블록체인을 Private Blockchain이라고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