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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서구청소년수련관 1층에는 “TRAVEL 카페”가 있다. 청소년 및 지역주민들이 여행지 카페에서 다양한 일상과 정보를 교환하듯 청소년과 관련된 정보와 일상을 교환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카페의 목적인 "지역사회 커뮤니티"의 구실을 못 하게 되었다.

코로나 이전, 카페는 후기청소년들의 아지트이기도 했다. 하지만 공간이 사라지니 많은 후기청소년들이 갈 곳을 잃었다.

기존 오프라인 자기 계발 활동을 온라인 자기 계발 습관을 만들기 활동을 시도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담당자로서 만난 후기 청소년들은 미안할 정도로 그들이 살았던 세상은 아름답지 않았다.

책에서 본 “자본주의 키즈”, “영리한 청년”, “스마트기기를 잘 다루는 디지털 원시인”, “MZ세대”와는 거리가 먼 친구들이었다. 이 친구들의 특징을 몇 가지로 요약해보면 “다소 슬픈” 상황들이 존재한다.

이러한 친구들의 일상에 활력을 주고 새로운 동기와 성취감을 불어넣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50일 생활 습관 만들기 프로젝트’를 계획하게 되었다.

활동 진행 방식

활동의 결실

생각보다 참여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청소년들이 비대면 활동에 관심이 많을지 걱정했는데, 오히려 청소년들은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활동에 관심이 많았다. 활동을 통해 비대면 활동의 장점도 발견했다. 온라인 환경이다 보니 지역 간의 경계가 허물어졌으며, 고양시가 아닌 충주, 경남, 서울 등에 거주하는 청소년도 참여할 수 있었다. 활동 후 효과성 조사 결과, 자기주도성은 4.64점, 자아효능감 3.57점으로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활동을 통해 자기주성과 자아효능감을 찾는데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 비대면으로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청소년 현장의 활동 변화가 필요하다는 확신이 들었다. 무엇보다 청소년들이 “기대 이상으로 효과적인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는 담당자로써 매우 큰 기쁨이다. 또한 “오랜 시간 꾸준히 의도해서 했던 유일한 활동이었다.”라는 청소년의 반응은 가슴 벅찬 평가로 기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