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필요’ 라는 가치는 어쩌면 이 세상이 흘러가는 속에서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인류가 진화한 역사를 살펴보면 그리고, 발전하게 되었던 그 계기들은 잘 살펴보면 대부분이 ‘필요’ 라는 가치를 목적으로 무언가의 행동을 실행하고 실험했기에, 인 경우가 많다. 주장과 주장이 부딪히는 순간에 일어나는 충돌에도 ‘필요’ 라는 가치는 존재한다. 뭐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당장 ‘나’의 주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나는 내가 상대에게 목적 하는 바를 문장 속에 넣어서 이야기하는 편이다. 내 반대편에 있는 수많은 타인들도 나와 같이 ‘목적’을 지니고 대화하고 주장한다. 그럼으로 대화 속에서도 ‘필요’는 존재한다. 그렇다면 길거리에는? 사실 몇 주 전까지만 해도 그저 안과, 옷 가게, 카페, 햄버거 가게들로만 보였던 그 많은 사유적 상권들이 이제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어떤 욕구와 니즈를 파악하고 있는지 궁금해졌고, 곧 완벽한 정답은 아니겠지만서도 보이기 시작했다. 음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아무래도 무의식적으로 ‘필요’해서 가던 가게들의 문을 열기 직전에 내가 이 곳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이유’와 ‘목적’을 다시 한번 인지하게 되었다는 것? 스스로 사업에는 관심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내 전공(컴공)을 살려 인생의 후반기... 쯤에는 삶에서 한번 쯤 내 사업을 해보는 것도 적당하고 멋있는 목표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음.... 뭐, 사업이라는 것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있다기보다는 개개인 혹은 집단의 사람들이 갖는 니즈에 관심이 있다. 라고 보는 것이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될 것 같다. 평소에 하던 생각을 작게 적어보았는데 글이라는 형태로 정리해보니 꽤나 읽히는 것 같아 신기!

(2)

‘필요’에도 필수적인 요소와 부수적인 요소가 있는 것 같다. 필수적인 요소라고 하면 개개인을 예로 들어 자신의 주장에 대한 해소단순히 자신의 마음속에 일어난 것들에 대한 감정 해소 등을 칭할 수 있을 것 같다. 살아가는데 직업, 돈, 주변인 등 꽤 많은 것이 필요하지만 우리는 그 모든 것들을 ‘감정의 해소’를 위해 필요로 하고는 하는 것 같다. 그리고 생각해보건대 감정의 해소 및 충족을 추구하면서도 동시에 <불만족> 이라는 감정도 다룰 줄 알아야 하는 것 같다. 결국 우리는 “**행복”**이라는 막연히 추상적인 것을 원한다. 하지만 한 쪽으로 치우치게 판단하는 것은 그 가능성을 낮추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많은 경험을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그간의 경험 상 ‘치우치는’ 모든 행위는 늘 좋지 않은 결과를 불러일으키고는 했다. 앞으로도 늘, 꾸준히, 끝까지 헷갈리겠지만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생각하고 성찰하고 분석하는 습관을 들이려고 한다.

(3)

다른 사람의 욕구를 파악하고자 노력 하는 사람들은 자신만의 무언가를 창조하기 전에 기존의 것 혹은 보통의 것들을 충분히 참고하여, 전보다 더 나은 새로운 큰 무언가를 만드는 것에 어느 정도의 도움을 얻는 것 같다. 매우 현명한 방법이 아닌가, 내가 살아가며 갖게 된 내 이념들을 먼저 세상에 퍼뜨리는 행위 그 이전에 세상을 먼저 살펴보는 행위는 어쩌면 부정적인 시행착오를 줄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 하지만 결론적으로 그 ‘평범함’이 나의 결과물이 되어버리는 것은 지양해야 하는 것 같다. 나의 기준을 더 올곧이 세우기 위해서 기존의 것을 참고하는 것은 정말 큰 ‘도움’이 되지만 그 도움에 익숙해져 유일한 나의 세상을 희석하거나 져버리는 행동은 의미가 전도되어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4)

‘니즈 파악’ 이라는 단어는 매우 매력적인 것 같다. 아무리 시도해보아도 완벽히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거나 싫어하게 할 수 없고 하나의 기준은 곧 여러가지의 방향으로 해석되기에, 그 방향이 적어도 이건 별로다. 라는 결론으로 이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니즈 파악의 가장 이상적인 방식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어떤 결과물을 냈을 때 대부분의 결과는 내가 취급한 것들 속에서 나온다. 내가 ‘평일에 출근하는 사람들을 위한’ 무언가를 만들었다면 주말에 출근하는 사람들은 그 무언가에 불편함을 느낄 수 밖에 없다는 것.

(5)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는 언젠가 가격으로 환산 된다. 모든 가치가 곧 = 돈 이라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자신의 기준을 가지고 살아가다 보면 곧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적어도 실현해야만 하는 차례가 필연적으로 찾아온다는 것. 그리고 현세를 살아가는 이상 상상 속 이념의 형태가 어느 정도의 결론을 맺으려면 부정할 수 없이 현 시대에서 가장 결론적인 가치라고 볼 수 있는 “돈” 이라는 가치로 언젠가 변환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이치인 것 같다. 나도 죽기 전에는 나의 개인 사업을 하자! 라는 마인드 이지만, 아직까지는 사실 어떠한 계획도 없고 그래도 그때쯤이면 뭐라도 하고 있지 않겠어? 라는 막연한 생각이다.

(6)

‘필요’의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본 글이었습니다. 우리는 필요하기에 곧 무언가를 시도해보고, 그 시도를 곧 실패해보기도 하면서 스스로가 인지하지 못하는 순간에도 많은 것을 배우고 발전하고 있습니다. 도를 넘는 필요는 이기적인 사람임을 증명하는 것이지만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 즉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는 순간들과 그 결과는 비록 결과가 좋지 못하더라도 어떤 큰 이득을 보는 것과 같은 효과를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