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rt of representing Architecture

전시 개요


<aside> <img src="https://s3-us-west-2.amazonaws.com/secure.notion-static.com/84572b4d-1581-4664-a0d6-e933dedd4bad/노션아이콘.png" alt="https://s3-us-west-2.amazonaws.com/secure.notion-static.com/84572b4d-1581-4664-a0d6-e933dedd4bad/노션아이콘.png" width="40px" /> MR.Q?

전시 제목에 등장하는 MR.Q는 새로운 시각적 시도를 찾아나서는 Connoisseur(예술작품 감정 전문가)로써 건축의 창작 과정속에서 만들어지는 수많은 이미지들을 탐구하는 전시기획의 상징적인 가상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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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 미스터 큐 Mr.Q 전시회를 맞이하였습니다. 미스터 큐는 건축 공간을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를 하나의 작품으로 인식하는 데서 출발한 프로젝트로, 지난 전시회에서 일련의 작품들을 통해 풍부한 건축적 상상력을 일반 대중에게 전달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건축가의 세계관을 실제 건축이 아니라 다양한 아트웍과 오브제로 조명한다는 점에서 예술과 건축의 경계에 관한 익숙하면서도 낯선 질문을 다시금 떠올리게 했습니다.

예술로서의 건축이 드문 시대에 이러한 이벤트는 무척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시공간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도시 곳곳에 세운 건물의 양상을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고, 건축가의 컨셉이 실현될 미래의 시공간을 미리 보는 경험은 모두를 즐겁게 합니다. 무엇보다, 건축을 예술로 인식하기 어려운 이 때, 건축은 실용적인 건물을 짓는 행위라기보다 인간 삶의 공간을 풍요롭게 만드는 ‘예술’임을 일깨운다는 점에서 더욱 소중합니다.

ㅡ CEO, 김태집

2023 Ar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