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은 다를 수 있지만 능글맞음, 뻔뻔함, 자기확신이라는 단어가 비슷비슷한 의미와 늬앙스를 가졌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단어가 풍기는 느낌은 내가 정말 갖고 싶은 느낌이다. 왜냐면 나는 뚝딱거림의 끝이고 능글맞다는 말이 너무 어색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항상 내향적이고, 소심한 성격을 갖고 있던 터라 약간의 뻔뻔함과 자기 확신을 가진 사람을 보면 부럽다는 생각을 갖곤 했다. 뭐랄까 저렇게 확신을 갖고 가끔은 뻔뻔하고 능글맞게 행동을 하는데 미워보이지는 않았던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오늘 되게 예쁘다, 자른 앞머리가 잘 어울린다, 했던 업무가 되게 좋았다 등등 칭찬을 들었을 때 정말 자연스럽게 응 알지~고마워~ 라고 대답하기가 왜 이렇게나 힘든지...😮‍💨 항상 앗....!?엇....!?에이 아니에요~ 또는 앗....!그래요???고맙습니다...!! 라고 뚝-딱거리면서 부드럽게 대답하지 못하는 내가 가끔 으구으구 왜그러냐🥹 싶다...

나이가 조금씩 들면서 더 편해지겠지, 조금 더 뻔뻔해지겠지 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나이와는 전혀 상관 없는 것 같다. 그렇다고 노력을 어떻게 할지도,,,그와 동시에 노력을 한다고 달라질까 라는 굉장히 회의적인 생각도 들고 그렇다.

노력을 해서 변화가 되는 거라면 자그마한 노력이라도 해보고 싶다🔮 아니면 요행으로 갑자기 자고 일어났더니 바뀌어있으면 더 좋고~👍🏻😀👍🏻

덜 뚝딱거리고 더 자연스럽고 뻔뻔하고 능글맞게 내 생각과 감정을 잘 얘기하고 싶다 모쪼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