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형철 작가 도서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북클럽 토론 회의록
1. 토론 개요
본 문서는 신형철 작가의 저서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을 주제로 진행된 북클럽 토론의 핵심 내용을 정리한 회의록이다. 토론은 도서에 대한 첫인상과 총평으로 시작하여, '슬픔', '공감', '허무'와 같은 핵심 주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로 이어졌다. 또한, 참가자들은 책의 내용을 각자의 개인적 경험과 글쓰기에 대한 성찰로 연결하며 다각적인 대화를 나누었다.
| 항목 |
내용 |
| 토론 주제 도서 |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신형철 저) |
| 토론 일시 |
2025-11-29 |
| 참석자 |
5 |
| 주요 안건 |
도서 감상 공유, 주요 주제(슬픔, 공감, 허무)에 대한 심층 토론, 개인적 경험과 글쓰기에 대한 성찰 |
참석자들의 긍정적인 첫인상 공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토론이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2. 도서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에 대한 첫인상 및 총평
토론은 각 참석자가 책에 대한 전반적인 평점과 첫인상을 공유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특히 신형철 작가의 다른 저서 『느낌의 공동체』에 대해 어려움을 느꼈던 경험이 있었던 참석자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도서에 대해서는 놀라울 정도로 높은 만족도를 보인 점이 인상적이었다.
- 은빈: 5점을 부여하며 '인생 책'이라고 평가했다. 작가의 글이 마음에 깊이 와닿으며, 특히 1부의 내용에 깊게 공감했다고 밝혔다. 책을 완전히 이해하고 싶은 열망과 함께, 아직 와닿지 않는 뒷부분까지도 온전히 이해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소회를 덧붙였다.
- 동규: 5점을 부여했다. 신형철 작가의 다른 책 『느낌의 공동체』를 어렵게 읽었던 기억 때문에 선입견이 있었으나, 1부 첫 글부터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낮은 점수를 줬던 경험과 비교하며, 기대감이 낮았기에 오히려 더 큰 만족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 수지: 5점을 부여했다. 마찬가지로 『느낌의 공동체』에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줬던 경험과 비교하며, 특히 시에 대해 공감하지 못했던 과거와 달리,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시 읽기 방법을 발견한 것이 큰 수확이었다고 강조했다. 작가의 문체가 자연스럽게 느껴졌으며, 인상 깊은 표현이 많아 공감하며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 건우: 아직 책을 다 읽지 못해 점수는 유보했다. 주로 정치 관련 글을 발췌하여 읽었는데, 작가가 '살아낸 것만큼 글이 나온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짧은 글에 정치 현실을 담아내는 것의 한계나 일부 인용에 대한 아쉬움도 언급했지만, 공동체의 길을 제시하는 깊이 있는 글이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은진: 책을 다 읽지 못해 점수는 유보했다. 시간을 더 두고 읽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참석자들의 전반적인 호평은 책의 특정 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3. 주요 토론 쟁점 분석
첫인상 공유 이후, 참석자들은 책의 핵심 주제를 각자의 개인적 경험과 철학적 질문에 연결하며 깊이 있고 다층적인 토론을 진행했다. 대화는 슬픔의 본질, 공감의 한계, 실존적 허무감, 그리고 글쓰기의 현실적 어려움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었다.
3.1. 1부 '슬픔'에 대한 깊은 공감과 문학의 효용성
참석자 다수는 책의 1부가 가장 감동적이고 강력한 영향을 주었다는 데 깊이 공감했다. 이 섹션은 문학이 인간의 감정을 어떻게 위로하고 해소하는지에 대한 논의로 확장되었다.
- 강력한 감정적 동요: 1부에 소개된 시와 작가의 해석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었다. 특히 '지하방 창문으로 보이던 사과나무'에 대한 시와 77페이지의 시가 구체적인 예시로 언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