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매트리스 전쟁
먼저, 필자는 투마로우 매트리스라는 메모리폼 브랜드를 운영에 있다. 올해 초, 김용석님의 글 '매트리스 전쟁'을 매우 인상 깊게 읽었다. 매트리스업에 종사하지 않으면서도 엄청난 분석력과 자료수집력으로 향간에 이슈가 되었던 글이다. 김용석님이 어떤 분이신지 너무나 궁금하여 연락을 드려 만나뵙고, 매트리스에 관련되어 몇가지 객관적인 관점을 듣고 왔었다. 김용석님을 만나뵙고와서 보통 국내시장은 해외의 시장을 따라가는 경우가 많았기에, 한국의 매트리스 시장도 미국처럼 한번 정리를 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되었다. 회사내에서 돌려볼 목적으로 글을 작성을 했는데, 해당업에 종사하는 입장으로서 시장의 흐름에 대한 파악도 필요하고, 앞으로 어떤것들을 유념해서 체크해야되는지 정리를 하였다. 그런데 소비자의 관점에서도 읽어두면 도움이 되실거라고 생각하기에 이에 관한 글을 공개를 한다. 주관적인 부분도 있을수 있으나,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하면서 읽어주셨으면 한다.
기존 국내 매트리스 시장은 에이스,시몬스,설타 라는 3개의 업체가 침대 시장을 과점한 형태로 지속되어 왔었다. 이 업체들의 오너들은 한 가족이라는 것은 이제는 알만한 사람들은 전부 알고있는 사실이다. 이들 세 브랜드를 제외한 다른 중소 브랜드들은 전국 가구점이나 기타 유통망으로 판매하면서 명백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 당시 매우 안정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해가면서 저마다의 영역을 구축해나가고 있었다.
미국에서는 2012년부터 새로운 형태의 매트리스 업체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기존 매트리스 시장의 폭리적인 부분에 반기를 들고 운영비 절감, 배송료절감 , 온라인 판매등의 새로운 명분을 가지고 새로운 매트리스 업체들이 생겨났다. 그 선두를 2012년 Tuft&Needle이라는 업체에서 시작을 하였고, 그 뒤로 여러 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항간에는 그 업체의 수가 200개가 넘어 간다는 카더라 소식도 들리는거보면 엄청나게 많은 이들이 새롭게 시작된 '춘추전국시대'의 패권을 잡기위해 고군분투 한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