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뮤지컬을 좋아합니다.
사실 공연 보는 걸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없습니다만 제가 뮤지컬을 처음 좋아하게 된 계기는 "홍광호"배우님에게 빠지면서부터였죠!
정말 예전의 일인데 덕통사고는 예기치못하게 찾아온다고... 당시 저는 제일 좋아하던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을 보고 있었어요.
무한상사 편에서 정준하 과장이 정리해고를 당하는 편이었는데 전체적으로 뮤지컬처럼 연출한 에피소드였죠. 거기서 정과장에게 커피값을 빌려주는 신입사원 역할로 짧게 홍배우님이 나오셨는데, 그 날을 기점으로 좋아하기 시작했답니다.
홍광호 배우에게 관심이 간 이후, 자연스레 그분의 본업인 "뮤지컬"에 흥미를 가지게 됐습니다ㅎㅎ
바로 요장면이 저에겐 첫 인상으로 똭! 남아있습니다🙂 젊다...홍배우...!
바로 요장면이 저에겐 첫 인상으로 똭! 남아있습니다🙂 젊다...홍배우...!
성인이 된 이후에는 야금야금 뮤지컬 공연을 직접 보곤 하는데요.(주로 홍배우님 공연이긴 합니다..ㅎㅎ)
모든 뮤지컬의 넘버들이 좋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거나 머리에 맴도는 곡들이 있잖아요?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남들도 좋아해줬으면 하는! 그런 뮤지컬 곡들, 내가 공연 이후 무한반복해서 듣곤 했던 곡들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어서 들어보러 가볼까요!?🏃♀️🏃♀️🏃♀️

20살이 되자마자 친구와 용돈 아껴가며 첫 티케팅을 치열하게 거쳐서 보러갔던 뮤지컬입니다. 대학로에 위치한 동숭아트센터가 중-소극장정도 규모여서 배우들을 상당히 가까이서 볼 수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 봤던 뮤지컬인 동시에 저에게는 최애 공연으로 남아있어서 처음으로 소개해드리고 싶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고 넘버들도 다 좋았거든요! 같이 갔던 친구와도 여전히 다시 보고싶은 뮤지컬 1위로 꼽을 만큼 재밌는 극이랍니다.
이 뮤지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노래는 사실 '인후'가 어린 아이의 지능일 때, 옹알이처럼 부르는 "나~비~나아비~"하는 노래지만 그건 정식 음원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두번째로 좋았던 노래를 가져왔답니다🙂 이 넘버는 극 중 '절정' 후반 부에 나오는 가장 중요한 곡이기도 해요!

저절로 몰입하게 되는 연기력부터 지붕 뚫는 고음까지! 홍 배우님의 뮤지컬 공연을 보기 시작한 이상...멈출 수가 없었어요.
그 분의 필모따라 하나 둘씩 정복해나가고 있었죠. (사실 맨오브라만차 전에 '시라노'도 보았지만 그 공연은...기억에 남는 곡이 없어요...흑흑😂)
그래서 보게 된 이 뮤지컬. 처음엔 홍광호때문에 봤지만 나올 땐 "나~는 싼초!"하면서 나오고 있었을 만큼 여러 캐릭터들이 모두 매력적인 뮤지컬이었어요.
저는 그중에서도 극 초반에 나오는 이 노래가 가장 머릿속에 맴돌았답니다.

줄거리가 조곰 길어요! 그정도로 꽤 복잡한 내용을 담고 있는 뮤지컬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이중인격을 대표하는 인물로서 인용되기도 해서 친숙한 분들이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골라본 노래는 홍광호 배우님도 '사골(많~이 우려먹어서!) 이 순간~'이라고 장난칠 정도인
곡입니다.
극 중에서는 지킬 박사가 스스로 실험 대상이 되기 직전 결심을 하게 되는 중요한 넘버랍니다.
TMI 하나 방출하자면... 저는 이 노래는 알고 있었지만 극의 내용은 전혀 몰랐었거든요. (뮤지컬 직접 보기 전까지는요!) 그래서 약간 형사극? 이런 건줄 알았어요...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흑역사가 따로없네요😂

가장 최근에 본 뮤지컬인 <더 그레이트 코멧>! 이 공연은 정말 소개 그대로 무대가 단순하지 않았어요. 포스터 밑부분에 조그많게 나와있지만 무대와 관객석의 구분이 모호해서 관객들도 직접 극에 참여하는 느낌을 주기도 했답니다.
정말 도전적인 시도이지만 신선해서 저는 개인적으로 잘 즐기고 왔어요. 배우분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기도 하고 무대 외의 관객석에서도 행동연기를 하는 등 볼거리가 많은 공연이었죠!
저는 뮤지컬의 내용이 여러 사람의 관계를 이해해야 해서 좀 복잡하더라구요. 호오옥시나 나중에 이 공연을 보신다면 관계도나 줄거리를 설명해준 영상?을 찾아보시면 더 쉽게 이해하면서 즐길 수 있습니다🙂
사실을 고백합니다. 이 곡 소개하려고 이 긴~글을 쓴거랍니다. (따란~)🎩
왜냐면 보고온 지 꽤 된 지금도 이 넘버의 베이스 둥둥 거리는 소리가 머리에 맴돌거든요.🎧 모든 분들이 이걸 꼭 들어줬으면 좋겠다...하는 마음에 가져왔습니다.ㅎㅎ(저의 최애 부분은 도입부의 베이스 부분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