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l Project 시작,

파이널 프로젝트로 넘어오면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더 구체적으로 설계하기 위해 와이어 프레임, 기능 플로우를 작성하고 마지막으로 스택까지 선정했다.

특히 스택에 대한 논의는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

프로젝트의 규모가 커지면서 상태관리가 복잡해지고 우리가 선정한 서비스가 자바스크립트로 구현하는 것보다 타입스크립트가 적합하니 타입스크립트를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왔기 떄문인데,

새로운 스택을 사용한다면 그 스택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프로젝트에 적용시키는 과정을 거쳐 앞으로의 개발 스택 공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과 리덕스와 훅스(암묵적으로 사용한다고 생각한 스택)라는 개념도 생소한데 타입스크립트까지 배우고 적용시키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

이 두 입장 차이가 있었다.

나는 후자였다.

이미 첫 프로젝트 때 리덕스와 훅스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데 사실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고 사용하지도 못했다.

그래서 새로운 스택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도 하고 팀원 중 타입스크립트나 리덕스, 훅스를 제대로 사용해본 팀원이 한 명 밖에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반신반의 했다.

하지만 모든 스택에 능숙한 팀원 한 명의 끈질긴 설득(ㅋㅋㅋ) 끝에 새로운 스택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서비스 특성상 프론트엔드에 힘써야 했기에 네명 모두 프론트엔드로 포지션을 정하게 되었고, 더 힘을 쏟을 수 있으면서 새로운 스택을 적용하기에도 크게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는 이유다.

(그리고 무엇보다 레퍼런스가 타입스크립트라는...)

내가 첫 프로젝트 때 사용한 리덕스와 훅스라는 개념이 아직까지도 생소하고 쉽게 사용하지 못했던 건 직접 코드로 치지 못해서라고 생각한다.

코딩하면서 익숙해지는 것 또한 쉽게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 방법임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