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

2016 ZPink

커뮤니티. 인맥. 친목질. 닫힌 사회.

동질감을 느끼는 자들과 함께 작은 세계에 속해있는 그들은 서로를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성향에 반대되는 세력들을 험담하고 깎아내리며 자신들이 옳다고 믿습니다. 사실 그들 중에도 사리구별을 하며 무엇이 옳고 그른지 스스로 판단할수 있는 이들도 있습니다. 다만 함부로 그 의견을 발설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사실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든든한 나의 편들을 적으로 돌리고 무리에서 쫒겨나 외톨이가 되고 싶지는 않으니까요.

상처받고 싶지 않은 그들은 듣고싶은 것만 듣고, 보고싶은 것만 봅니다. 그러나 집단사고의 한계는 명확합니다. 우물안의 개구리들이 외치는 진리. 새장에 갇혀 날개를 퍼덕거리는 불쌍한 앵무새들을 바라보는 우리. 그걸 보며 비웃는 우리도 사실은 결국 다 새장에 갇힌 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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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pGPjhMtgJw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