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후에 계속 가구가 생기고 옮겨다니고를 반복했다.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기 때문에 이사도, 가구 위치변경도 스트레스이다. 개묘차가 있긴 하지만 나나는 예민한 편이라서 더 그렇기도 하고. 캣타워와 테라스 세팅이 완료되고 나서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럿는데, 캣타워 2층에서 자리잡고 바깥 구경을 하는걸 보니 자기 맘에 드는 포인트가 생겼구나 싶다.
사람도 취향이 생기려면 경험과 그를 쌓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고양이도 별반 다르지 않겠구나 싶은 생각이 문득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