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해야 하는 사람이다
나는 이 일을 선택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느 순간부터, 이건 내가 해야 하는 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마음이 힘든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외롭고 지쳐 있는 사람을 보면 무언가라도 해주고 싶어진다.
이건 착해서가 아니라, 그냥… 그렇게 살아야 할 것 같기 때문이다.
나는 사람이 다시 살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그건 억지로 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일어서려는 마음이 있을 때 가능하다는 것도 안다.
그래서 나는 모든 사람을 붙잡지 않는다. 대신, 힘들지만 다시 일어나려는 사람 곁에 선다.
나는 그들에게 거창한 것을 주지 않는다.
따뜻한 한 끼의 음식, 진심이 담긴 말 한마디,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시간.
그걸로 충분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나는 누군가를 바꾸는 사람이 아니다. 나는 그저 사랑과 따뜻함을 흘려보내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 누군가는 다시 살아갈 힘을 얻고, 일어서고, 또 다른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 되어간다.
나는 그 흐름을 만든다.
이것이 내가 해야 하는 일이다.
나는 완벽하지 않다. 하지만 누군가를 위해 기꺼이 내어줄 준비는 되어 있다.
그 마음이 누군가에게 닿아 다시 살아갈 이유가 된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나는 오늘도 사람을 살리는 따뜻함을 흘려보낸다.
이것이 나의 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