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랜딩을 시작한 계기

재작년 12월, 토스는 단순 송금앱이 아니라 "종합 금융 서비스"로 거듭나겠다고 발표했다. 기존 토스 앱 아이콘은 로고와 다르기도 했지만, 브랜드 아이덴티티 보다는 기능을 보여주기 위한 모양이었고 앞으로의 방향을 다 담지 못했다.

아이덴티티란 Who we are을 정의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부 의견을 많이 들었다. 의견을 듣기 위해 질문지를 가지고 직원들과 많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토스를 핵심 가치를 정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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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질문군으로 타 서비스에 비해 영역 제한이 비교적 없고, 젊고 신선하다는 장점. 너무 쉽고 간편하기 때문에 신뢰의 문제가 있다는 단점을 파악했다.

첫번째 도출안

위 의견을 바탕으로 Clear Finance Curation이라는 말로 토스를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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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r는 초기부터 계속 되어온 가치였고,

Finance는 앞으로의 방향은 앱이 아니라 금융 서비스이기 때문에,

Curation은 젊고 트렌디한, 각자에게 다른 신선한 경험을 주자는 의도였다. 이 때 참고한 브랜드는 츠타야였는데, 토스와 업은 다르지만 이런 감각은 참고 할만하다고 판단했다.

피드백

이것을 가지고 내부에서 피드백을 받았다. 큐레이션이라는 말로 토스를 너무 한정 짓는 건 아니냐, 미술관에서만 쓰는 단어 아니냐 등등 다양한 피드백이 오갔다.

2차 인터뷰

더 자세한 의견 청취를 위해 2차 인터뷰를 했다. 각자 생각하는 서비스에 대한 가치와, Clear Finance Curation 에 대한 피드백을 다시 들었다. 그리고 두번째 도출안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