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고다르처럼 보기: 열다섯 가지 가르침과 엽서 게임 원서명: Seeing from Scratch: 15 Lessons with Godard, with the Postcard Game 지은이: 리처드 디엔스트 옮긴이: 백지윤 쪽수: 202쪽 판형: 128*188mm 발행일: 2026년 2월 28일 가격: 25,000원 ISBN: 979-11-995776-0-2 03680
현대 시각 예술의 이정표를 제시한 거장 장뤼크 고다르의 이미지에 대한 사유를 그가 남긴 열다섯 격언을 통해 정리했다. 단순한 영화감독이 아닌 이미지 연구자로서 고다르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수록된 “엽서 게임”을 통해 고다르처럼 보는 방법을 실천하고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세계를 보고 싶다면, 눈을 감아요, 로즈몽드.” 당신이 아직 모르는 고다르의 정수 열다섯 격언으로 배우는 고다르 이미지학과 실전 예제
출발점에서 보라는 고다르의 교훈 “영화사는 고다르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이미지’라는 주제에 평생을 천착해 온 장뤼크 고다르(Jean-luc Godard, 1930~2022)의 영향력은 영화사뿐 아니라 예술사 전체를 아우른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 책은 고다르의 영화, 저술 등에서 발견되는 고다르의 격언 열다섯 가지를 모아 ‘고다르 이미지학’을 정립하고 ‘고다르처럼 보기’란 곧 ‘이미지를 통해 사유하기’임을 증명한다. 리처드 디엔스트는 “읽기 위해 배우기 전에 보기 위해 배워라”, “모호한 관념을 명백한 이미지와 대치해야 한다”, “이미지는 없다. 오직 이미지들이 있다” 등 암호와도 같은 고다르의 격언을 다양한 문화사적 맥락을 통해 해독하고 “이미지는 드러날 잔여”라는 간명한 결론을 향해 나아간다.
원서의 제목 “출발점에서 보기(Seeing from scratch)”가 잘 보여 주듯, 이 책은 이미지에 대한 시각 문화의 모든 관습을 타파하고 모든 이미지를 새로운 방식으로 보고 만들 것을 제안한다. 이 지점에서 이 책은 존 버거의 걸작 《다른 방식으로 보기》의 21세기 버전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