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IP 사업은 생산성, 채산성, 확장성에서 승부가 난다. 내 관점이다.

생산성이 낮으면 히트율이 낮아지고, 채산성이 나쁘면 지속가능하지 않다. 확장성이 부족한 IP는 규모를 이룰 수 없어서 소집단 작업으로는 적합해도 사업으로는 마땅치 않다.

생산성 = 새로운 콘텐츠 or IP를 생산해낼 수 있는 정도.

채산성 = 손익을 계산했을 때 수익이 나는 정도.

확장성 = 이익의 범위를 폭발적으로 늘릴 수 있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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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콘텐츠 사업을 설계할 때는, 이 3가지 목표 중 어느 하나를 먼저 추구한다해도 결국엔 나머지 요소도 뒷받침되지 않으면 지속적인 성장이 어렵다.

보통 레거시 산업 생태계에서의 콘텐츠는, 이미 정해진 룰이 있기 때문에 채산성과 확장성을 (쉽게) 담보할 수 있다. 하지만 생산성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렇게 확정된 생태계 내에서 지속적인 제작투자가 가능한 회사는 자원을 독점적으로 확보한 회사만이 지속적인 생산성을 담보할 수 있다. 큰 기업일수록 돈만 써대는 기업은 없을 테니 빠른 회수는 필요하다. 그래서 빠른 회수가 가능한 콘텐츠 위주로 콘텐츠가 생산된다.

게다가 제작 생산량은 전체 산업 생태계에서 고르고 골라져 계속 적어질 수밖에 없다. 그런 상황에선 콘텐츠의 다양성과 퀄리티(경쟁력) 또한 떨어진다. (새로운 IP의 생산이 줄어드니) 시장의 활력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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