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주간 내내 서울 시내 곳곳을 다양한 감각으로 만났습니다. 3일차 '소리가 있는 산책'은 세운상가와 을지로를 중심으로 내 귀를 사로잡는 소리를 채집하여 인상적인 장면을 담아 영상으로 남겼습니다.


<aside> 💬 "난 원래 길거리 소리에 별로 집중하지 않는다. 항상 길거리를 걸을 때 노래를 들었다. 길거리에서 나는 소리는 항상 노래 소리를 방해하는 소음으로 여겼다. 특히 빵빵거리고 시끄럽게 옆을 지나가는 자동차 소리를 싫어했다. 근데 실제로 그런 길거리 소리에 집중하면 오히려 소음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사람도 많고 자동차도 많은 오후에 길거리의 소리는 현장감을 생생하게 느끼게 해줬다. 노래를 들을 때와는 달랐다. 노래를 들을 때는 그 장소를 다른 풍경으로 보게 해준다면, 길거리 소리는 그 장소를 그 장소 그대로 즐기게 해주었다. 장소마다 어울리는 소리가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거리는 노래로 포장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낭만적일 수 있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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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 청계천] 장소를 기억하는 방법, 수집한 소리로 영상만들기 .MOV

[세운상가] 장소를 기억하는 방법, 수집한 소리로 영상만들기 .MOV.mp4

[을지로 지하] 장소를 기억하는 방법, 수집한 소리로 영상만들기 .MOV.mp4

[시장] 장소를 기억하는 방법, 수집한 소리로 영상만들기 .MOV

[인쇄 골목] 장소를 기억하는 방법, 수집한 소리로 영상만들기 .MOV.mp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