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는 가끔씩 뮈지에게 동화를 읽어줘요.
뮈지는 올리의 동화를 듣다가 그대로 꾸벅꾸벅 녹아버리죠.
하지만 뮈지가 이야기를 안 듣는 건 아니에요.
언젠가는 어린 왕자를 읽어 준 적이 있었는데,
뮈지가 뱀 엔딩이 싫다며 엉엉 울어서
올리가 집에 간 어린 왕자가 지구에 보낸 편지를 급조해준 적이 있어요.
바보다람쥐.
둘은 종종 이야기의 내용을 재현하고 놀기도 해요.
물론 바보커플이라서 이상한 전개가 되는 일도 많아요.
그런 문학 참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비밀의 화원 이야기를 다 들은 뮈지는,
자신도 비밀의 화원을 갖고 싶다고 말했어요.
올리는 그 말을 듣고 정원에 비밀의 화원을 지어줬어요.
뮈지는 기뻐하며 담 밑에 묻힌 열쇠를 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