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서 할수 있는 모든 물리적 조치가 끝났습니다. 이제 녹음되는 실제 레벨 세팅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이 장에서는 레벨과 피크 관리 그리고 이것이 지켜지지 않을 때 생기는 문제를 설명합니다.
환경과 장비를 어느 정도 정리했다면, 이제 DAW에서 실제 녹음 레벨을 맞춰야 합니다.
피크 기준으로 대략 -18 ~ -12 dBFS 사이에 들어오도록 맞추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 범위 안에서는 클리핑 걱정 없이 헤드룸(위쪽 여분의 여유)이 충분히 확보되면서도, 노이즈에 묻히지 않는 안전한 구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장비와 룸 튜닝이 잘 된 스튜디오 환경에서는 -18 dBFS 근처만 되어도 충분한 경우가 많고, 외부 소음이 상대적으로 큰 홈레코딩 환경이라면 -14 ~ -12 dBFS 정도까지는 조금 더 올려도 괜찮습니다.
다이나믹 마이크와 콘덴서 마이크 모두, 가장 크게 질러 부르는 부분을 기준으로 이 범위에 들어오도록 마이크 게인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끔 -10 근처까지 튀는 피크가 있어도 괜찮지만, 자주 저 범위를 넘어가면 게인을 다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인터페이스(또는 프리앰프)에 클립/피크 LED가 있으면, 그 LED가 절대 뜨지 않게 맞추는 게 1순위입니다.
한 소절씩 불러 보고, 가장 크게 치고 나오는 구간을 기준으로 다시 한 번 레벨을 확인해 주세요.
미터를 보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면, 파형 모양으로도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파형이 트랙 높이의 약 3분의 1에서 절반 사이 정도를 차지한다면, 보통 과하지 않은 레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USB 마이크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기본적인 생각은 동일합니다. 다른 마이크와 마찬가지로 피크 기준 -18 ~ -12 dBFS 정도를 목표로 하되, 지나치게 작게 받아서 노이즈만 도드라지는 상황만 피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