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당 창업자는 군전역 후 미국에 이민을 갔었는데 미국생활중에 국밥이 그리워서 한국에 귀국, 귀국 후 오랜만에 먹은 한 그릇의 국밥에서 온 몸에 전율을 느꼈고 “모든 걸 다 내려놓고 이 국밥 하나만 제대로 만들어보자”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독학으로 국밥을 연구해서 수백당을 창업, 국밥에 대한 순수한 깊은 사랑과 열정이 수백당의 시작점이 되었습니다. 6개월간 도서관에 다니며 경영, 마케팅, 요리, 외식 경영 관련 책을 닥치는 대로 읽었습니다. 책으로 국밥을 배우고 전국의 유명한 국밥 맛집 96곳을 직접 찾아다니며맛을 보고 배웠습니다 "이 집은 왜 손님이 많을까?" 스스로 질문하며 블로그에 포스팅을 남기는 식으로 고객 관점에서 국밥을 공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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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상으로 시작된 작은 도전 열정은 있었지만 자본은 부족했습니다. 200만 원을 들여 중고 트럭을 구입한 그는 부산에서 푸드트럭 노점상으로 2009년 외식업에 입문했습니다. 낮에는 국밥 연구를 하고 저녁에는 노점상을 하면서 국밥집 창업을 준비했습니다.

부산에서 테이블 5개 짜리 식당에서 수백당 창업 오랜 준비 끝에 드디어 2011년, 부산 변두리 주택가에 첫 번째 가게를 열었습니다. 허름한 골목 작은 가게에 테이블 5개를 놓고 시작했는데 가게 구석에서 잠자면서 더 맛있는 국밥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1년 6개월 정도 그렇게 생활을 하다보니까 어느순간 줄서서 먹는 식당이 되었습니다. 맛이 입소문을 타면서 손님이 몰려들었고, 작은 가게는 늘 문전성시를 이루었습니다.

김해 직영 2호점 오픈 더 좋은 식당이 되기 위해서 순대를 직접 만들게 되었습니다. 독학으로 순대를 만들 때 마다 레시피를 정확하게 기록하고 계속 업그레이드 작업을 하면서 만들었는데 어느 순간 너무 맛있는 수백당만의 순대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수백당만의 특별한 순대가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손세원 대표는 자체적인 순대 제조법을 개발하여 특허까지 획득했는데, 그만큼 맛과 품질에 자신이 있었다고 합니다.

한우대창 순대곱새 세트의 개발 수백당에서 만든 순대를 어떻게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순대전골을 만들게 되었고 연구와 전국의 맛집을 벤치마킹한 결과 수백당만의 한우대창 순대곱새 세트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순대곱새 세트가 대박이 나면서 수백당은 유명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방짜유기에 담겨서 나오는 순대곱새 전골과 신선로 순대 수백당의 그릇은 차별화를 위해서 주문제작한 그릇들입니다. 일본에 맛집을 많이 다녔는데 일본의 유명한 식당들은 대부분 자기 식당만의 그릇이 있더라구요. 비용과 시간은 많이 들었지만 주기적으로 그릇을 교체하면서 그릇 하나하나를 주문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쁜 그릇에 담아내기 시작하면서 수백당은 더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오로지 순대의 맛 하나로 전국구 프랜차이즈가 되다. 줄서서 먹는 맛집인 수백당은 프랜차이즈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10년 넘은 단골 손님과 직원들이 가맹점을 내어달라는 간곡한 요청으로 공생의 마음으로 프랜차이즈를 시작했습니다. 특별한 광고나 홍보없이 전국에 75개 정도의 가맹점이 순식간에 생기게 되었습니다. 수백당은 2023년부터 3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소비자 브랜드 대상순댓국 프랜차이즈 부문 대상에 선정되며, 소비자들에게 높은 만족도와 신뢰도를 인정받았습니다. “지속적인 메뉴 개발과 서비스 개선으로 고객 만족과 가맹점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다짐하며, 진심이 담긴 음식으로 보답하겠다는 경영 철학을 밝혔습니다.

수백당 이천직영점에 대규모 투자 진심을 담은 철학과 앞으로의 비전 부산에서 시작한 수백당은 수도권에서 위상을 올리기 위해서 경기도 이천에 직영점을 열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아주 유명한 건축 디자이너가 디자인하고 시공까지 한 한우를 팔아도 손색이 없는 순대국집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렇게 까지 않아도 되지만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서 진짜 좋은 국밥집을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국밥 한 그릇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노력으로 시작된 수백당의 이야기는 지금도 진행형입니다. 수백당이 창업 초기의 힘들었던 노점상 시절부터 지금의 전국구 프랜차이즈에 이르기까지 단 한 순간도 그 열정을 놓지 않았습니다. 언젠가 그의 말처럼 수백당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사랑하는 순댓국 브랜드로 우뚝 서길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그 여정의 중심에는 수백당의 한자 뜻 대로 “맛있고 건강한 음식으로 건강백세”는 초심과 진심 어린 마음이 변함없이 자리하고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