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de> 📚
1973년 시작ㅡ반세기 동안 한국 시문학의 언어와 상상력을 길러온 시집 시리즈
탄광촌의 초등교사였던 최승호 시인, 세계시인선을 읽으며 어른이 되고 시인이 되었다는 허연 시인. 수많은 시인과 독자에게 세계시인선은 ‘시의 문’을 열어준 첫 경험이었습니다.
1973년 12월, 『당시선』, 『해변의 묘지』,『검은 고양이』, 『불과 얼음』 네 권으로 시작한 이 시리즈는 당시 일본어 중역이 흔하던 시대에 원문과 함께한 정본 번역의 시작이었습니다.
김현 평론가의 기획 아래 “신뢰할 수 있는 세계시집”을 만들자는 박맹호 회장의제안으로 탄생한 세계시인선은 이후 한국 문학 번역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며 새로운 기준을 세웠습니다.
시대가 변해도 시는 여전히, 가장 압축된 언어로 마음을 건드리는 예술입니다.
세계시인선은 오늘도 새로운 세대에게 ‘시의 고전’을 만들어갑니다.
</aside>

민음사X번역가의 서재 - 세계시인선 전시 현장 보러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