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리

SOFR이 IORB에 붙거나 살짝 넘는 건 “위기”라기보다, 돈이 너무 많던 상태(풍부)에서 딱 필요한 만큼 있는 상태(충분)로 옮겨가는 정상화 신호에 가깝다. 진짜 부족 신호는 SOFR이 IORB보다 크게, 오래 높게 유지되면서 은행들이 돈 빌려주기를 줄일 때다.

  1. 용어 설명

SOFR : 하루짜리 담보대출(레포) 금리. 시장에서 실제로 돈 빌릴 때 붙는 가격표.

IORB : 은행이 연준에 돈 맡기면 받는 이자. 은행의 “최소한 이만큼은 받아야지” 기준점.

RRP : MMF(머니마켓펀드)가 연준에 돈 맡길 때 받는 이자. MMF의 기준점.

  1. 왜 SOFR이 IORB 근처로 올라왔을까?

비유 : 수도꼭지가 두 개 있다고 생각해보자.

결과 : SOFR이 IORB 근처나 살짝 위에서 움직이는 게 자연스러워졌다. “물이 말라서”가 아니라 “누가 물을 틀어주느냐(최종 대출자)가 바뀌어서”다.

  1. 그럼 언제가 진짜 ‘유동성 부족’일까?

아래 같은 신호가 함께 나타날 때를 의심하는 것이 좋다.

이건 준비금이 충분(ample)에서 더 줄어들어 은행의 대출 여력이 떨어질 때 나타나기 쉬운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