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굴러가나요, 이 회사...? 😂

<aside> 👀 Sahil Lavingia가 2021년 1월 7일 업로드한 글 <No Meetings, No Deadlines, No Full-Time Employees>를 번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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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Gumroad(이하 검로드)라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개발사이자 콘텐츠 제작사, 마케팅 대행사, 교육 프로그램 제작사 등등 다양한 일을 하고 있는 ‘재능마켓 또는 크리에이터 회사’를 소개합니다. 여타 실리콘밸리 회사들처럼 성장 속도가 빠르고 규모가 대단하며 투자를 잘 받은 회사냐고 하면, 그것은 아닙니다.

출처: 검로드

출처: 검로드

하지만 자유롭고 독특한 회사예요. 제목을 보시다시피 회의, 데드라인, 풀타임 직원도 없습니다. 그런 회사가 잘 굴러 갈 수 있냐는 물음에는 자신있게 ‘그렇다’고 답하고요.

한편으론 ‘우리 따라하지 마세요’라고 말합니다. 흥미롭죠. 개인적으로 번역을 하고 다시 읽어보면서, 대리만족을 했어요ㅋㅋ 하지만 이렇게 운영되려면 1) 일하는 사람들 사이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어야 하고, 2) 개개인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뛰어나야 하며 3) 공동의 룰과 핵심 가치가 명확히 합의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회사들과 다르지만 그렇기 때문에 존재 자체로 영감이 되고, 자연스러워서 믿음이 가고, 더 크지 않을 것임을 알지만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조직을 만났습니다. 읽는 분들도 재미있게 봐주시고, 혹시 자기 조직에 적용할만한 내용이 있다면 한 번 시도해 보시길 바라요.


검로드 창립자 Sahil Lavingia, 출처: Why Sahil Lavingia is betting his company on the rise of the creator economy

검로드 창립자 Sahil Lavingia, 출처: Why Sahil Lavingia is betting his company on the rise of the creator economy

저(검로드 창립자 Sahil Lavingia)는 2011년 검로드를 창업했습니다. 2015년에는 23명의 풀타임 직원이 근무했고, 2016년에 투자를 못 받게 되어서 처음에 있던 자리로 돌아오게 됐어요. 1인 기업을 운영하게 된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