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얽힌 끝없는 이야기

『책섬』 + 『책이었고 책이며 책이 될 무언가에 관한, 책』

책 만들기에 평생을 바친 주인공 ‘저자.’ 그는 마지막 책을 만들기 전에 책 짓는 기술을 전수할 제자를 찾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난 제자는 하필이면 무엇이든 책으로 보이는 책병에 걸린, 앞 못 보는 아이. 노인과 어린 제자는 무사히 책을 만들 수 있을까요? 책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이 아름다운 우화는 『책섬』입니다. 저마다의 ‘책섬’을 일구는 사람들은 어떤 시대에도 존재했어요. 책은 오랜 역사에 걸쳐 변화해온 기술이자 예술이었음을 『책이었고 책이며 책이 될 무언가에 관한, 책』은 보여줍니다. 휴대용 기록 수단인 사물로서의 책, 정신을 담는 그릇인 내용으로서의 책, 실험과 유희가 담긴 아이디어로서의 책, 독자의 손과 눈과 마음에서 생겨나는 인터페이스로서의 책으로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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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책섬 저자 김한민 출판사 워크룸프레스

제목 책이었고 책이며 책이 될 무엇에 관한, 책 저자/역자 애머런스 보서크/노승영 출판사 마티

디자인은 질문으로부터

『디자이너란 무엇인가』 + 『백白』

『디자이너란 무엇인가』의 저자 노먼 포터는 디자이너가 쓴 책 중 최선의 경우, 정신과 진정성, 깊숙한 곳에서 우러난 목소리를 담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특정 주제에 대한 초점이 또렷한 책, 디자이너가 쓴 책을 읽으라고 권하는데요. 『백白』은 이런 기준에 잘 맞는 책입니다. 일본의 대표 디자이너 하라 켄야는 ‘백’이라는 개념과 본질을 밝히며, 단순한 색채가 아닌 고요하게 비어있는 ‘공백’과 그곳에 잠재되어 있는 의미를 감각할 수 있는 감수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책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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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디자이너란 무엇인가 저자/역자 노먼 포터/최성민 출판사 작업실유령

제목 백白 저자/역자 하라 켄야/이정환 출판사 안그라픽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