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강문학성 천관사복 개정판을 읽다가 사청현이라는 인물과 관련해서 너무나 마음에 드는 댓글을 발견했다.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기억하고 싶은 댓글이라 온갖 번역기를 동원하여 번역해보았다.
오역-> 번역기 탓.
[ ]는 맥락상 내가 추가한 단어.
댓:
이렇게 말하면 좀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꼭 말하고 싶다.
나는 사련, 배명, 영문, 우사를 찾아가면 다들 [청현을] 흔쾌히 받아줬을(돌봐줄) 거라고 생각한다. 다만 청현은 그 마음의 문턱을 넘지 못할 것이다.
댓댓:
그렇다. 사련은 풍사와 늘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고, 보제관은 척용조차도 받아들였다. 배명은 풍사를 줄곧 어린아이처럼 여겨 그렇게 여러번 당하고도 진심으로 화내지 않았고, 또한 의로운 사람이기 때문에 친구의 동생을 잘 돌봐줄 것이다.
심지어 우사는 황성을 공격하고 반월관 학살사건을 저지른 소배에게도 우사향에서 편히 지낼 수 있게 해줬다. 하물며 우사와 풍사는 원래부터 사이가 좋은데, 영문의 경우는 그렇게까지 관계가 좋다고 말하기는 좀 애매하다.
흑수가 풍사를 가장 번화한 황성의 초라한 구석으로 던져놨을 때, 만약 정말로 풍사가 검란이 말한 것처럼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근처 아무 사원을 찾아가 편하게 살아갈 수도 있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풍사가 결국 거지가 된 걸 아쉬워하지만, 나는 오히려 이 결말이 풍사라는 인물을 더 깊고 풍성하게 만들어줬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