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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제조년월 다 지워져서 잘보이지도 않는 1993년.02월. 1992년 12월 27일 결혼을하고. 전자렌지는 언니가 선물해준다하여. 늦게 받았는데. 그시절 최신상 . 금성 뚝배기전자렌지.. 저 왼쪽위에 Best 스티커는 접착력이 떨어져 삐뚤어져 있구요. Goldstar. 금성사. 정겨운이름.. 이사할때마다 버릴려고 몇번이나 망설였던. 하지만. 고장도 나지 않고 잘만 돌아가는 녀석!!! 그시절 전자렌지중에 최고가물건.. 요즘은 몇만원이면 살수 있지만. 제 기억엔 40만원가까이 주고산 정말 큰선물. 스위치 하나가 조금 말썽이지만 저의 삶의 반도 넘는 33년째 함께 하고 있는 귀한 물건이랍니다.. 뭘하나 사면 10년이상 사용하는 저... 칭찬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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짹의 애착 깔깔이
군대에서 전역한지 16년이 다되어가는 그는
찬바람이 돌면 어김없이 깔깔이를 꺼내
더워지는 날 내가 볼 수 없는 곳에 숨겨둔다
군대까지하면 18-19년을 함께한 깔깔이는
다 헤져서 솜이 곳곳에 터져나오는데
다른 깔깔이를 사주겠다고 아무리 설득해도
자신의 깔깔이의 실용성에 대해 어필할뿐
씨알도 안먹힌다
나는 짹의 이런 점이 좋다
뭘 잘 안사고 뭘 잘 안버리고
자신의 물건을 만족해하면서 즐겁게 사용한다
그치만 깔깔이는 정말 내취향이 아니다
깔깔이가 나타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