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8년 차 개발자로서, IFTTT 관련 플랫폼을 개발·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카프카를 활용한 대용량 스트림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면서 중복 없는 안정적인 데이터 처리를 구현했고,
함수형 프로그래밍을 도입해 신뢰성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며 많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커머스 도메인에서 개발했을 때, 고객이 곧바로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일이 가장 재미있고 생기 있게 느껴졌습니다.
단순히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제가 만든 기능이 바로 고객의 구매 경험이나 편리함으로 연결된다는 점이 큰 동기부여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다시 커머스 영역에서 사용자 경험과 직결된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고,
그중에서도 올리브영은 국내 H&B 시장을 사실상 대표하는 브랜드로, 단순한 리테일을 넘어서 ‘H&B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건강·뷰티를 중심으로 고객의 생활 전반과 연결되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는 방향이, 단순 커머스 이상으로 매력적이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자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지원을 준비하면서 앱과 매장을 여러 번 이용해보았습니다.
특히 앱에서 제공하는 상품 추천과 리뷰 기반 구매 경험이 고객 입장에서 큰 가치를 준다는 걸 체감했습니다.
개발자로서는 이런 데이터 기반 기능들이 어떻게 구현되는지 더 깊이 이해하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회사의 상황과 조직의 우선순위에 따라 제가 원하는 업무가 바로 주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은 충분히 이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