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영진은 사건과 기록에 대한 관심으로, 일상적 관찰과 수집을 혼합해 정보 없는 장면을 만든다. 그녀는 우리가 바라보는 장면들 중 무엇이 진실, 현재, 그리고 거짓이라고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한다. 작가의 이미지는 대게 이미 발생한 사건 이후 덧입혀지는 새로운 정보이자 기록이다. 다만 그것들은 무엇을 보존했는지 명확히 드러낼 수 없으며, 오히려 기록의 행위가 얼마나 많은 것들을 누락시키는지를 가시화한다.